이승환, 콘서트 취소시킨 구미시에 본격 손배소 “원고 모집”

입력 : 2025.01.03 17:30
가수 이승환. 사진 스포츠경향DB

가수 이승환. 사진 스포츠경향DB

가수 이승환이 전국투어 구미 콘서트 취소에 대해 김장호 구미시장 등을 상대로 본격적인 손해배상소송에 돌입했다.

이승환은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이승환 구미 콘서트 손해배상소송 원고 모집’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이승환 측은 “본 소송은 2024. 12. 23. 일방적이고 부당하게 구미문화예술회관 대관 계약을 취소해 2024. 12. 25. 이승환 35주년 공연(이하 ‘이 사건 공연’)을 무산시킨 김장호 구미시장 등을 상대로 제기하는 손해배상소송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소송대리인 법무법인 해마루(담당변호사 임재성, 이하 소송대리인)는 이승환 가수님과 협의하여, 이승환 가수님과 함께 진행하는 손해배상소송에서는 이 사건 공연 예매자 100명에 한정하여 위임계약을 체결(원고 모집)하기로 했다”라며 “신속한 절차진행 필요성과 실무적 부담 등을 고려한 것이기에, 너른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알렸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공개적으로 지지한 이승환은 각종 탄핵집회에서 공연한 후 지난달 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 데뷔 35주년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김장호 구미시장은 관객과 보수 우익단체 사이의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면서 이승환의 콘서트 대관을 취소했다.

이에 이승환은 구미시가 정치적 선동과 관련해 서약서 서명을 강요했고, 이를 거부하자 공연을 취소시켰다며 손해배상소송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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