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김혜성 다저스 진출로 최소 36억~최대 57억 이적료 챙긴다

입력 : 2025.01.0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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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수비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4.11.26 권도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이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 시상식에서 2루수 부문 수비상을 수상하고 있다. 2024.11.26 권도현 기자

김혜성(26)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극적으로 계약에 합의하면서 김혜성의 원소속 구단인 키움은 약 37억 원의 이적료를 확보했다.

김혜성은 4일(한국시간)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한화 약 324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보장 계약은 3년 총액 1250만 달러(한화 약 184억 원)이며 이후 2년 계약을 연장하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맺은 한미선수계약협정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계약의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이 2500만 달러 이하일 경우 전체 보장 계약 금액의 20%를 원소속 구단에 지급해야 한다. 이에 따라 키움은 기본 보장액 1250만 달러의 20%인 250만 달러(한화 약 36억 8000만 원)를 이적료로 받는다.

16일 고척 두산전에서 홈을 향해 질주하는 키움 김혜성. 키움 히어로즈 제공

16일 고척 두산전에서 홈을 향해 질주하는 키움 김혜성. 키움 히어로즈 제공

김혜성이 2년 계약 연장에 성공해 2200만 달러를 모두 받게 되면 키움의 포스팅 수익도 커진다. 협정에 따르면 보장 계약 금액 외에 보너스나 클럽 옵션이 있으면 선수가 달성 시 해당 금액에 대한 15%를 원소속 구단에 지급한다. 따라서 이 경우 키움은 옵션 금액인 950만 달러의 15%인 142만 5000달러(한화 약 20억 9760만 원)를 추가로 받는다.

2021년 샌디에이고와 4년 2800만 달러의 보장 계약을 한 김하성은 키움에 이적료로 552만 5000달러를 안겼다. 이정후가 2023년 샌프란시스코와 6년 1억 1300만 달러에 계약하며 키움이 확보한 이적료는 1882만 5000달러다.

김혜성의 최대 이적료인 392만 5000달러(한화 약 57억 7760만 원)는 김하성과 이정후의 규모에 비하면 작지만 키움에는 큰 수익이다. 2024시즌 구단 연봉 상위 40명의 연봉 합계 금액인 56억 7876만 원을 뛰어넘는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치솟으며 키움은 큰 금액을 이적료로 챙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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