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즈, 53점 ‘커리어 하이’에도 눈물···‘커닝햄 40점’ 디트로이트, 3연승 신바람

입력 : 2025.01.05 14:53
미네소타 앤서니 에드워즈가 5일 디트로이트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네소타 앤서니 에드워즈가 5일 디트로이트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인생 최고 53점을 쏟아붓고도 팀은 패했다. 미네소타 ‘천재 악동’ 앤서니 에드워즈(24)가 최고의 경기를 펼치고도 팀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에드워즈는 5일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 리틀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디트로이트 원정경기에서 3점슛 10개를 퍼부으며 53점·6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미네소타는 105-119로 졌다. 미네소타는 3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3점슛 능력이 일취월장한 에드워즈는 이날 놀라운 외곽슛과 과감한 돌파로 코트를 휘저었다. 팀 득점의 절반을 넘게 책임졌지만, 끝내 웃지 못했다.

미네소타는 에드워즈를 제외하면 줄리어스 랜들(17점)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에드워즈가 대폭발했지만 동료들이 제대로 도와주지 못하면서 시종 고전했다.

미네소타 에드워즈가 5일 디트로이트전에서 골밑을 돌파해 슛을 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네소타 에드워즈가 5일 디트로이트전에서 골밑을 돌파해 슛을 올리고 있다. AFP연합뉴스

디트로이트는 가드 케이드 커닝햄이 40점·10어시스트로 맹활약한 가운데,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했다. 말릭 비즐리(23점) 등 3명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커닝햄을 도왔다.

1쿼터를 33-28로 앞선 디트로이트는 2쿼터에도 에드워즈에 의존한 미네소타에 고른 공격력을 보이며 55-43으로 앞섰다. 3쿼터에 미네소타가 추격하자 커닝햄이 14점을 퍼부으며 다시 흐름을 다잡아 96-81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결국 흐름을 놓치지 않은 디트로이트가 안방에서 무난히 승리하며 새해 들어 열린 3경기에서 연승을 달렸다.

미네소타 에드워즈가 5일 디트로이트전에서 골밑을 돌파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네소타 에드워즈가 5일 디트로이트전에서 골밑을 돌파해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잇단 폭언과 기행으로 3차례나 벌금 징계를 받았던 에드워즈는 이날 인생 최고 게임을 펼치고도 패한 뒤 취재진과 인터뷰 없이 현장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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