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차주영이 6일 오전 온라인 사전녹화로 진행된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티빙
데뷔 후 딱 10년 만의 주연 승진이다. tvN과 티빙에서 함께 공개되는 드라마 ‘원경’으로 주연에 승진한 배우 차주영이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차주영은 6일 온라인 사전녹화 형식으로 진행된 ‘원경’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차주영, 이현욱이 참석했다.
차주영은 2014년 OCN 드라마 ‘닥터 프로스트’의 단역으로 안방에 처음 이름을 알린 후 10년 만의 메인 주연작이다. ‘치즈인더트랩’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어게인 마이 라이프’ 등에 출연한 그는 2022년부터 2023년에 걸쳐 공개된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의 최혜정 역으로 인상을 남겼다.

배우 차주영이 6일 오전 온라인 사전녹화로 진행된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티빙
차주영은 녹화 공개임에도 불구하고 제작발표회를 통해 긴장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너무 떨리고 부담이 된다”고 말하면서도 “원경왕후를 연기할 수 있다는 사실 자체에 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사극도 너무 해보고 싶었는데, 이 인물의 일대기를 그린다면 내가 해야 하지 않나 하고 생각했다”고 벅찬소감을 밝혔다.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 역시 그의 출세작인 ‘더 글로리’를 언급하며 최혜정 캐릭터가 원경왕후 캐스팅에 가장 큰 동력이 됐음을 감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전작(더 글로리)를 작가와 함께 봤는데 에너지와 카리스마가 느껴졌다. 특히 그 에너지가 눈빛으로 느껴져 ‘이 사람과 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렬하게 들었다”고 말했다.

배우 이현욱(왼쪽)과 차주영이 6일 오전 온라인 사전녹화로 진행된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티빙
차주영은 “진심으로 임하겠다고 다짐하고 각오했는데, 정말 진심을 다했다”며 시청을 부탁했다.
‘원경’은 tvN과 티빙의 공동제작으로 첫 회가 공개되는 6일 오후 2시에 티빙을 통해 1, 2화가 선공개되고, 이날 오후 8시50분 tvN을 통해 ‘TV판’ 첫 회가 방송된다. 차후 드라마는 프리퀄(전사)인 ‘원경:단오의 연인’을 오는 21일 티빙을 통해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