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큰’ 김남길, 바뀐 영화 제목에 “섭섭해”

입력 : 2025.01.06 12:32
배우 김남길이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브로큰’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6. 연합뉴스

배우 김남길이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브로큰’ 제작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1.6. 연합뉴스

‘브로큰’ 김남길이 영화 제목 변경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6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브로큰’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진황 감독을 비롯해 배우 하정우, 김남길, 유다인, 정만식, 임성재가 참석했다.

‘브로큰’은 시체로 돌아온 동생과 사라진 아내, 사건을 예견한 베스트셀러 소설까지, 모든 것이 얽혀버린 그날 밤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달려가는 주인공 민태의 분노담긴 추적을 다룬 이야기다.

주인공 민태를 연기한 하정우는 영화 제목에 대해 “부러졌다는 뜻”이라며 “민태가 조직생활을 하다가 새출발하려는 계획이 있었는데, 동생의 죽음 앞에서 계획했던 걸 부수고 다시 일을 저지르게 된다. 그런 의미에서 ‘부서졌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당초 작품은 ‘야행’이라는 가제로 출발했으나, 개봉일을 확정 지으면서 ‘브로큰’이라는 제목을 가지게 됐다.

가제였던 ‘야행’은 김남길이 연기하는 베스트셀러 작가 호령이 출간한 소설 제목이다. 김진황 감독은 제목 변경 이유에 대해 “직관적이고, 민태의 감정을 명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제목을 짓다보니 ‘브로큰’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남길은 “호령이 쓴 게 ‘야행’인데 이름이 바뀌어서 섭섭하다는 말을 이 자리를 빌려서 하겠다. 소설책 이름은 바뀌지 않았고 그대로 ‘야행’이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영화 ‘브로큰’은 오는 2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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