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경’ 감독 “차주영 대단한 몰입, 이현욱 후궁 역에 대단한 질투”

입력 : 2025.01.06 12:33
김상호 감독이 6일 오전 온라인 사전녹화로 진행된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tvN·티빙

김상호 감독이 6일 오전 온라인 사전녹화로 진행된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tvN·티빙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의 연출자인 김상호 감독이 극 중 원경 역 차주영이 실제 이방원 역 이현욱의 후궁들에게 보였던 질투심을 소개했다.

김상호 감독은 6일 온라인 사전녹화 형식으로 진행된 ‘원경’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상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차주영, 이현욱이 참석했다.

김상호 감독은 많은 사극의 소재 중 원경왕후를 고른 이유에 대해 “고려말이라는 격변기에서 왕과 왕비가 될 운명이 아니었던 이들이 어떻게 만나 원경이 방원을 도와 왕이 되게 있는지 그 관계성을 상상해 꾸몄다”고 밝혔다.

배우 이현욱(왼쪽부터), 김상호 감독, 배우 차주영이 6일 오전 온라인 사전녹화로 진행된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티빙

배우 이현욱(왼쪽부터), 김상호 감독, 배우 차주영이 6일 오전 온라인 사전녹화로 진행된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티빙

그러면서 “실제 태종 이방원은 조선의 국왕 중에서 후궁정치를 처음으로 시작한 분이다. 후궁의 수가 조선에서 두 번째로 많았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의 사랑은 시간이 갈수록 깊어지는 느낌이다. 실제 아이도 많이 보셨고, 헌릉에는 두 분이 같이 모셔져 있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원경왕후 역의 차주영이 “이방원 역에 현욱 오빠, 선배님이 오셔서 다행이었고 의지했다. 끝날 때쯤 되니 한평생을 한 듯한 느낌도 있었다”고 말하자 “중간에 후궁들이 투입됐는데 정말 질투를 많이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현욱은 “후궁 이야기가 나오면 고개를 들 수 없다”고 부끄러워하면서 “각자 작업 스타일이 달라 (차주영을) 많이 귀찮게 했는데 다 받아주면서 리더십있게 해줘 도움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우 이현욱(왼쪽), 차주영이 6일 오전 온라인 사전녹화로 진행된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티빙

배우 이현욱(왼쪽), 차주영이 6일 오전 온라인 사전녹화로 진행된 tvN·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tvN·티빙

‘원경’은 조선의 3대 왕이자 태조 이성계의 아들인 이방원과 그의 부인이자 세종대왕의 어머니인 원경왕후가 정치적 대립과 협력은 물론, 부부로서의 각종 문제를 떠안고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조선 초반의 왕권 정착과정을 그려낸 로맨스 사극이다.

‘원경’은 tvN과 티빙의 공동제작으로 첫 회가 공개되는 6일 오후 2시에 티빙을 통해 1, 2화가 선공개되고, 이날 오후 8시50분 tvN을 통해 ‘TV판’ 첫 회가 방송된다. 차후 드라마는 프리퀄(전사)인 ‘원경:단오의 연인’을 오는 21일 티빙을 통해 독점 공개할 예정이다.

박수, 공유 영역

댓글 레이어 열기 버튼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