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협. 천안FC 홈페이지
국가대표 출신 베테랑 공격수 이정협(34)이 K리그2 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 이하 천안)에 새 둥지를 틀었다.
천안은 6일 이정협을 영입해 공격력을 보강했다고 밝혔다. 이정협은 K리그 대표 공격수로 2013시즌 부산아이파크에서 시작해 울산과 경남, 강원, 성남을 거쳐 K리그 통산 292경기에 출장했다. K리그에서 실력을 인정받아 2015년에는 국가대표로 발탁돼 아시안컵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 태극마크를 달고 25경기에 출장해 5득점을 기록했다. 당시 상주 상무(현 김천) 소속으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눈에 띄어 깜짝 선발돼 ‘군데렐라’로 불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정협. 천안FC SNS
새롭게 천안에 합류하게 된 이정협은 “천안이 재미있는 경기를 해서 천안에서 뛴다면 어떤 모습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이 있다. 친분이 있는 선수들이 많아서 적응도 빨리하고 장점이 잘 나올 수 있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천안의 득점력을 책임지게 될 이정협은 “천안이 작년보다 더 높은 위치에 갈 수 있도록 동료들과 호흡해서 유기적으로 이끌어 갈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덧붙였다. 이정협은 지난 2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이날부터 1차 제주 전지훈련에 돌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