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생생하게, 똑똑하게···삼성·LG, CES서 게이밍 모니터 대전

입력 : 2025.01.07 06:00 수정 : 2025.01.07 06:01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25’에서 게이밍에 최적화된 2025년형 모니터 신제품을 공개한다.

먼저, 삼성전자는 OLED 패널을 탑재하고 AI 기능을 강화한 2025년형 스마트 모니터 ‘M9’(M90SF)을 공개한다. 이 모니터는 게임의 장르까지 AI가 판별해 장르별 최적 화질을 제공한다.

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 |삼성전자

3D 전용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삼성전자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 |삼성전자

함께 공개하는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OLED G8’과 ‘오디세이 OLED G6’은 ▲VESA DisplayHDR True Black 400 화질 기술을 통한 완벽한 게임 화질 ▲엔비디아 지싱크 컴패터블,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 프로 기술을 통해 화면 깨짐을 최소화하고 부드러운 게이밍 경험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또 3D 안경 없이도 3차원 경험을 제공하는 27형 크기의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3D’도 선보인다. 패널 전면에 부착된 렌티큘러(Lenticular) 렌즈와 전면 스테레오 카메라를 통해 입체감 있는 3D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AI를 활용해 2D 영상을 3D 화면으로 전환해주는 기능도 지원한다.

LG전자도 ‘e스포츠 월드컵’과 ‘리그 오브 레전드’ 한국∙유럽리그 공식 모니터로 사용된 세계 최고 해상도의 OLED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으로 프리미엄 게이밍 시장에서 리더십 굳히기에 나선다.

LG전자 게이밍 모니터 ‘45GX990A’ 모델은 평평한 화면으로 일반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레이싱 게임이나 1인칭 슈팅게임 등을 몰입해 즐길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바꿔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LG전자 게이밍 모니터 ‘45GX990A’ 모델은 평평한 화면으로 일반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레이싱 게임이나 1인칭 슈팅게임 등을 몰입해 즐길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바꿔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

‘CES 2025’에서 공개하는 45형 울트라기어 모니터 2종은 기존 4K 해상도를 넘어 5K2K 해상도를 지원하는 최초의 OLED 게이밍 모니터다. 최신 게임에 적합한 21:9 화면비를 갖춰 몰입감 넘치는 게이밍 경험을 제공한다. 화면 밝기도 OLED 모니터 가운데 최고 수준인 최대 1300니트(1니트는 촛불 하나 밝기)에 이른다.

‘45GX990A’ 모델은 시청환경에 맞춰 평평한 화면을 900R(반지름 900㎜ 원이 휜 정도) 곡률로 구부릴 수 있다. 평평한 화면으로 일반 콘텐츠를 시청하다가, 레이싱 게임이나 1인칭 슈팅게임 등을 몰입해 즐길 때는 커브드 화면으로 바꿔가며 활용 가능하다.

두 제품은 고주사율 모드와 고해상도 모드를 모두 지원한다. 고주사율 모드는 빠른 화면 전환이 중요한 1인칭 슈팅게임을, 고해상도 모드는 시각 효과가 풍부한 게임이나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데 각각 유리하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밸류에이츠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2023년 약 65억달러에서 연평균 14.9% 성장해 2030년 약 174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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