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오겜’ 관련 불법 어디까지…불법 굿즈 유통에 서경덕 교수 “그만해야”

입력 : 2025.01.07 13:31
중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관련 불법 굿즈들.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중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관련 불법 굿즈들. 사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2’이 중국에서 불법 상영뿐 아니라 불법굿즈 유통 피해도 입고 있다.

성신여대 창의융합학부 서경덕 교수팀은 7일 “많은 누리꾼의 제보를 통해 알게 됐다”며 중국의 다양한 온라인 쇼핑몰에서 ‘오징어 게임’의 불법 굿즈가 유통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렸다.

서 교수 측은 “‘오징어 게임’ 시즌 1에서 큰 논란이 됐던 타오바오, 징둥 등에서는 관련 상품이 검색되지 않았고 테무, 알리익스프레스 등에서는 판매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원산지 역시 대부분이 중국이고, 무엇보다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배우들의 초상권을 무단으로 사용해 만든 굿즈를 판매하는 것은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지난 2021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공개 이후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자 중국의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서 가짜 의상이 판매돼 업자들이 특수를 누렸다.

당시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외신은 “한국의 온라인 쇼핑 사이트 ‘쿠팡’에서 ‘오징어 게임’ 관련 최고 인기 상품의 일부는 중국 광둥성 광저우와 선전, 안후이성 기업들이 판매하는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서교수 측은 “중국 일부 누리꾼의 불법 시청도 모자라 불법 굿즈까지 만들어 수익구조로 삼는 것은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이제는 그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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