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우, 군면제 사유 침묵 “말씀드리기 어렵다”

입력 : 2025.01.09 17:04 수정 : 2025.01.10 07:49

‘모텔 캘리포니아’ 제작발표회

병역답변 피해···의혹엔 사과

“저를 있는 그대로 봐주시길”

배우 나인우가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금토극 ‘모텔 캘리포니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MBC

배우 나인우가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금토극 ‘모텔 캘리포니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 MBC

MBC 새 금토극 ‘모텔 캘리포니아’에 출연한 배우 나인우가 제작발표회 병역과 관련한 질문에 답을 피했다.

나인우는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린 ‘모텔 캘리포니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최근 불거진 군 면제와 관련된 의혹에 관한 질문에 사과했다.

그는 “드라마 팀, 선배님, 동료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겠다”면서 “촬영 중 기사가 나왔는데, 경황이 없는 상태에서 촬영을 끝나고 연락을 받았다. 민감한 문제인 만큼 빠르게 결단해야 했고, 침묵을 선택한 건 제가 맞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많은 분이 저를 봐주시고 좋아해 주시는 것 중 하나가 밝고 힘 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했다”며 “아무리 아프고 힘들다고 한들 보여드릴 수 없어서 더 밝게 어필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배우 나인우가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금토극 ‘모텔 캘리포니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MBC

배우 나인우가 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새 금토극 ‘모텔 캘리포니아’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MBC

하지만 “개인 사유, 병명은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저를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솔직하게 말씀드렸다”고 덧붙였다.

나인우는 지난달 입영관련 신체검사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고 3년을 대기하다 결국 병역면제 처분을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 과정은 법적으로 하자는 없지만, 나인우 측이 관련 내용을 확인해주지 않아 각종 의혹이 불거졌다.

또한 그가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에서 건강한 모습을 보였기에 4급 보충역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는 민원이 국민 신문고를 통해 제기되기도 했다. 개정된 병역법에 따라 2021년 10월부터는 4급 판정을 받아도 본인이 원하면 현역복무는 가능하다.

나인우는 ‘모텔 캘리포니아’에 여주인공 지강희(이세영)에 지고지순한 사랑을 보여주는 대동물 수의사 천연수 역으로 분했다. 드라마는 오는 10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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