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산불로 그 근방에 거주 중인 스타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1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LA 시내 고급 주택지인 베벌리힐스에 있는 박찬호의 자택이 무섭게 번지는 LA 산불로 전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아내, 세 딸과 함께 집에서 빠져나와 인근 호텔에서 지내고 있다. 다행히 가족 중 다친 사람은 없다고 박찬호의 지인은 전했다. 박찬호는 최근 국내 일정을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 가족들과 지내던 중이었다.
피해를 입은 건 박찬호뿐이 아니었다. 이번 LA 산불로 한국 시간 10일 오후 현재 사망자 수가 10명으로 늘어났고, 18만명이 대피한 것으로 집계됐다.
5천채가 넘는 주택과 건물이 불에 탔으며 재산 피해가 200조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되는 와중에 할리우드 톱스타 패리스 힐튼 역시 9일(현지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피해 소식을 전했다.
그는 ““가족과 함께 말리부에 있는 우리 집이 불타는 TV생중계를 보는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가슴이 아프다”라며 “집을 잃어버린 모든 사람들과 사랑하는 반려동물을 잃은 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프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외에도 영화 ‘양들의 침묵’의 명배우 ‘앤서니 홉킨스’와 가수 겸 배우 ‘맨디 무어’도 화재로 집을 잃었다. ‘스타워즈‘의 배우 마크 해밀은 또한 말리부에 있는 집에서 나와 할리우드에 사는 딸의 집으로 대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