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33점’ 정관장…구단 한 시즌 최다 9연승 질주

입력 : 2025.01.10 21:52 수정 : 2025.01.10 21:54
메가가 10일 GS칼텍스와 4라운드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KOVO 제공

메가가 10일 GS칼텍스와 4라운드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KOVO 제공

정관장이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를 앞세워 9연승을 질주했다.

정관장은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세트스코어 3-2(25-23 25-27 25-22 20-25 15-12)로 물리쳤다. 8연승과 함께 전반기를 마무리했던 정관장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기세를 이어가 구단 한 시즌 최다 9연승 신기록을 작성했다.

승점 36점(13승6패)을 쌓은 3위 정관장은 2위 현대건설(승점 43점·14승5패)과 선두 흥국생명(승점 44점·15승5패)을 추격했다.

‘인도네시아 특급’ 메가의 득점력이 불을 뿜었다. 메가는 이날 블로킹 1개 포함 팀 내 최다 33득점을 꽂았다. 공격 성공률은 54.24%였다. 반야 부키리치가 왼쪽에서 16득점, 공격 성공률 28.21%로 고전한 가운데 메가가 정관장의 확실한 득점원으로 활약했다.

메가는 5세트 14-12에서 오세연의 블로킹을 뚫는 강력한 후위 공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호영(15점)과 박은진(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보탰다.

정관장 선수들이 10일 GS칼텍스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정관장 선수들이 10일 GS칼텍스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KOVO 제공

시즌 첫 연승에 도전했던 GS칼텍스는 5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외국인 주포 지젤 실바가 49득점, 공격 성공률 54.34%로 분전했으나 승점 1점을 확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다만 후반기 첫 경기에서 흥국생명을 꺾은 데 이어 정관장을 상대로도 좋은 경기력을 보인 것은 위안거리다.

남자부에선 선두 현대캐피탈이 우리카드를 세트스코어 3-0(25-17 25-15 25-18)으로 완파했다.

11연승을 질주한 현대캐피탈은 승점 52점(18승2패)으로 한 경기 덜 치른 2위 대한항공(승점 39점·12승7패)과 격차를 더 벌렸다.

현대캐피탈이 자랑하는 삼각편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13점·등록명 레오), 덩신펑(12점·등록명 신펑), 허수봉(9점)이 고르게 득점했다.

우리카드는 현대캐피탈에 공격 성공률, 블로킹, 서브 등에 압도당한 가운데 아무도 두 자릿수 득점을 넘기지 못했다.

알리 하그파라스트가 팀 내 최다 8득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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