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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아니 키, 母 퇴임 선물 제대로 “5천만 원 기부···오디션 보다 떨려” (나혼산)

입력 : 2025.01.11 08:32 수정 : 2025.01.11 16:25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샤이니 키가 모친의 퇴임식에 함께했다.

1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키가 어머니의 퇴임식을 위해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했다.

이날 키는 대구 본가로 향했다. 그는 “오늘은 우리 가족에겐 굉장히 중요한 날이다. 어머님의 마지막 출근 날이다. 축하해 줄 겸 오늘 하루는 통으로 어머니를 위한 퇴임식 및 서프라이즈 파티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서프라이즈 파티를 위해 어린 시절 할머니가 해주셨던 ‘간장 게 조림’ 요리에 나섰다. 요리 선정 이유에 대해선 “엄마랑 아빠한테 해드리면 진짜 좋아하겠다고 생각했다. 이걸 먹고 나는 등교하고 엄마는 출근했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또 본가에 도착한 택배 상자에는 키가 직접 맞춤 제작한 상패와 엄마의 모습과 똑 닮은 인형이 담겨 있었다. 키 “엄마가 아기자기한 걸 워낙 좋아한다. 그런 걸 하나 만들어 남기고 싶었다. 일종의 트로피 같은 느낌”이라고 설명해 보는 이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

이어 외출에 나선 키는 그의 모친이 36년 동안 근무한 대학병원에 도착했다. 그는 “엄마의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이다. 이곳에서 간호사로 계속 계셨다”며 “아빠랑 늘 엄마 출퇴근길을 함께 한 기억이 되게 많다. 그리고 그때가 되게 좋았다. 마지막 퇴근길은 엄마와 함께 하는 것이 의미가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키는 엄마의 동료들에게 인사하며 준비한 사인 앨범과 각인 볼펜 선물을 전했다. 이를 본 키의 모친은 “아들 키운 보람 있네”라며 감동했다. 이어 두 사람은 회의실로 들어갔다. 키가 엄마 퇴임에 맞춰서 5천만원을 기부를 하기로 한 것.

그는 “(몰랐는데) 세리머니가 준비되어 있더라. 후원금 전달식을 열어주셔서 깜짝 놀랐다”며 수줍어했다. 이어 어린이병원 환아를 위한 키의 후원금 전달식이 열렸다. 당시를 회상하며 키는 “이게 오디션보다 민망했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키는 36년 직장을 퇴직한 엄마의 퇴근길을 함께했다. 키의 모친은 “마지막 퇴근길을 아들과 함께하니 감격스럽다. 엄마는 너무 고맙다. 이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겠나”며 감동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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