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스캔들 부인 이해해···아내도 있으니까”

입력 : 2025.01.11 08:34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2018년 8월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가 조사를 거부하고 30분 만에 다시 경찰서를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2018년 8월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가 조사를 거부하고 30분 만에 다시 경찰서를 빠져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배우 김부선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배경을 설명했다.

김부선은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서 “오늘 새벽 ‘네가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으니 책임지라’는 댓글에 눈을 떴다”며 “저렇게 무능한 검찰총장을 만든 (당시) 민주당 지도부 잘못이고 문재인 전 대통령 탓이지 왜 그게 일개 힘없는 김부선 때문이냐”고 밝혔다.

이어 “내가 만약 윤석열을 대통령으로 만들었다면 김건희 여사와 윤석열 대통령을 나에게 방송할 기회도 안 주고 식사 대접 한번 안 해줬겠냐”며 “같은 맥락에서 명태균씨가 참으로 가엽다. 이용만 당하고 수감된 명태군”이라고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김부선은 과거 윤 대통령을 지지한 이유와 관련해 “악플로 폭언과 집단린치, 명예훼손을 하고, 일터를 잃어버리게 했으며 가족과 생이별을 시킨 ‘개딸’(개혁의 딸)들 때문”이라며 “그때 이성을 잃어 윤석열을 지지한 거셍 대해 후회하고 있다. 부채의식으로 윤석열을 비판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부선은 폭로전을 이어갔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옹호하기도 했다. 그는 “이재명이 야당 대표가 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이 대표를 이해한다. 오래 전 일이고 아내도 있고 사생활이기 때문에 이를 부인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수준 이하인 극우 세력과 똑같은 개딸들이 내게 한 짓은 죽는 날까지 씻을 수 없는 상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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