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핑 의혹’은 계속…세계 1위 신네르, 4월 CAS 심리 받는다

입력 : 2025.01.11 11:59
얀니크 신네르. AP연합뉴스

얀니크 신네르. AP연합뉴스

지난해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던 남자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얀니크 신네르(24)가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 심리를 받는다.

AP통신은 11일 “신네르가 4월16~17일 스위스 로잔에 있는 CAS 본부에서 도핑 관련 비공개 심리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CAS는 판결 시점에 대한 구체적 일정은 밝히지 않았으나 당사자들의 요청이 있을 경우 5월25일 프랑스 오픈 시작 전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CAS의 이번 심리는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항소로 열리게 됐다.

신네르는 지난해 도핑 검사에서 금지약물인 클로스테볼(스테로이드 계열) 양성 반응을 보였다.

그는 자신의 트레이너가 손가락 부상 치료를 위해 해당 물질을 사용한 뒤 자신에게 마사지하는 과정에서 클로스테볼이 묻었다고 설명했고, 국제테니스청렴기구(ITIA)는 이를 받아들여 무혐의 처분했다.

이에 WADA는 신네르에게 최소 1년간 테니스 대회 출전 금지 징계가 필요하다며 같은 해 9월 CAS에 제소했다.

도핑 의혹을 완전히 털어내지 못한 가운데, 신네르는 12일 개막하는 올해 호주오픈에서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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