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초부터 연예계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웠다. 1월부터 연예인들의 별세 소식이 이어져 팬들에게 슬프게 했다.
7일 방송인 이희철이 별세 소식을 전했다. 향년 40세의 젊은 나이다. 이 소식은 방송인 풍자를 통해 알려졌다. 풍자는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소식을 알리며 “너무나도 사랑하는 서울살롱 이희철 오빠가 오늘 하늘의 별이 됐다. 부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길 기도해달라”고 비보를 전했다.
이희철은 사진작가 출신의 인플루언서로 KBS2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2’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최근 걸그룹 클라씨의 비주얼 디렉터로 활동했으며 식당도 운영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순천향대병원에 마련됐으며, 지난 10일 오전 5시 순천향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8일에는 성우 유호진의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52세였다. 고인은 애니메이션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핸더랜드 대모험’, 영화 ‘캡틴 아메리카:시빌워’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에서 비전의 성우로 활약했다.
그의 후배 성우 정성훈은 “삼가 유호한 선배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애도했다. 고인의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11일에는 배우 이윤희의 별세소식이 전해졌다. 향년 64세였다.
고인은 1985년 연극 ‘국물 있사옵니다’로 데뷔했으며, 2007년 영화에는 ‘밀양’으로 데뷔했다.
이후 tvN 드라마 ‘블랙독’, ‘살인자의 쇼핑목록’, ‘세작, 매혹된 자들’ 그리고 SBS ‘모범택시’ 등에 출연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새 소속사를 찾고 더욱 활발한 활동을 예고하고 있었던 터라 팬들과 지인들의 안타까움은 더욱 컸다.
이윤희의 소속사 범엔터테인먼트는 11일 “소속 배우 이윤희님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을 전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과 이윤희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전했다.
고인의 빈소는 울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8시 엄수된다. 장지는 울산하늘공원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