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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돌아왔다! ‘강등 위기’ 에버턴, 모예스 공식 선임···2027년까지 계약 “주저하지 않았다”

입력 : 2025.01.11 21:24
12년 만에 에버턴으로 돌아온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에버턴 SNS

12년 만에 에버턴으로 돌아온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에버턴 SNS

‘모예스 2기’가 출범한다. 과거 에버턴의 전성기를 이끌며 ‘제2의 퍼거슨’으로 불렸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62)이 12년 만에 전격 복귀한다.

에버턴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버턴 축구 클럽은 데이비드 모예스를 새로운 감독으로 맞이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라며 모예스 감독 선임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데이비드는 2002년부터 2013년까지 500경기 넘게 에버턴을 이끌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경험 많고, 뛰어난 감독 중 한 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에버턴을 2009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과 네 번의 유럽대항전 진출로 이끌었고, 이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을 역임했으며 특히나 웨스트햄을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라며 모예스 감독의 업적에 대해 설명했다.

에버턴 SNS

에버턴 SNS

모예스 감독은 “다시 돌아와서 정말 기쁘다. 에버턴에서 11년 동안 멋지고 성공적인 시간을 보냈고, 이 훌륭할 클럽에 다시 합류할 기회를 받았을 때 주저하지 않았다”라며 에버턴으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마크 왓츠 에버턴 회장은 “에버턴 역사상 아주 중요한 시기에 데이비드가 돌아오게 되어 매우 기쁘다. 클럽에서 10년 이상의 경험을 쌓은 그는 구디슨 파크에서의 마지막 시즌과 새로운 구장으로 옮기기 직전, 우리를 이끌어 줄 적임자다”라며 모예스 감독의 복귀를 두 팔 벌려 환영했다.

에버턴에서 경질된 션 다이치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버턴에서 경질된 션 다이치 감독.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버턴은 지난 10일, 전임 션 다이치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당시 FA컵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전 킥오프를 약 3시간 남겨둔 상태에서 갑작스럽게 경질 소식이 발표되면서

최근 계속된 성적 부진이 이유였다. 다이치 감독은 2023년 1월, 에버턴이 강등 위기에 놓였을 때 부임하며 잔류로 이끌었지만 결국 거기까지였다. 물론 지난 시즌, 에버턴이 프리미어리그의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 혐의로 승점 8점이 삭감되는 중징계를 당하면서 강등이 유력했으나 15위로 잔류에 성공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었다.

하지만 올 시즌, 더 심각한 부진에 빠지며 강등 위기에 처했다. 현재 에버턴은 3승 8무 8패(승점 17)를 기록하며 16위에 올라있고, 강등권인 18위 입스위치 타운과는 불과 1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그러면서 에버턴은 결국 경질의 칼을 빼 들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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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에버턴이 선택한 사령탑은 바로 모예스 감독이었다. 모예스 감독은 과거 에버턴에서 11년간 지휘봉을 잡고 구단의 전성기를 이끈 위대한 명장이다. ‘제2의 퍼거슨’이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능력이 뛰어났으며, 이후 맨유와 웨스트햄을 이끌기도 했다. 웨스트햄에선 2022-23시즌,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또 하나의 업적을 추가했다.

지난해 6월, 웨스트햄 지휘봉을 내려놓은 모예스 감독은 자신이 가장 잘 알고 있는 에버턴으로 복귀하며 프리미어리그에 돌아오게 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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