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한은행이 개인 최다 19점을 올린 ‘슈퍼 루키’ 홍유순과 막판 해결사로 나선 신지현을 앞세워 청주 KB를 물리치고 4위로 올라섰다.
신한은행은 11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B에 60-55로 이겼다.
7승12패의 신한은행은 KB(6승12패)를 끌어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또 올 시즌 KB와 상대 전적에서 2승2패로 균형을 맞췄다.
신한은행은 32-32로 팽팽하던 3쿼터 막판 최이샘과 이두나의 연속 8득점으로 40-32로 앞서나갔다. KB가 4쿼터 초반 추격해오자 신한은행은 베테랑 이경은이 잇따라 6점을 책임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KB는 에이스 강이슬의 득점포를 앞세워 끝까지 추격했다. 경기 종료 1분50여초를 남기고는 강이슬의 4번째 3점포가 터지면서 힘겹게 53-53, 동점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신지현의 3점으로 다시 56-53으로 앞서나갔다. 이어 종료 42초를 남기고 KB 강이슬이 김지영에게 공격자 파울을 범하면서 중요한 득점 기회를 날려버렸다. 기회를 얻은 신한은행은 종료 10초 전 신지현이 과감한 돌파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58-53을 만들어 쐐기를 박았다. 신지현은 5초를 남기고 얻어낸 자유투 2개도 모두 성공시켜 승부의 마침표까지 찍었다.
재일교포 출신의 ‘슈퍼 루키’ 홍유순은 이날 19점·7리바운드로 신한은행 승리에 앞장섰다. 19점은 홍유순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이다. 여기에 신지현이 9점·7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는데, 신지현은 이날 9점 중 7점을 4쿼터에 몰아쳤다. KB에서는 강이슬이 양팀 최다 20점으로 분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