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기대상

이순재 ‘베스트커플상’ 2개월 만에 정정한 등장

입력 : 2025.01.11 23:46 수정 : 2025.01.12 10:16
배우 이순재가 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 출연해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KBS 방송화면 캡쳐

배우 이순재가 11일 방송된 ‘2024 KBS 연기대상’에 출연해 베스트커플상을 수상하고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 KBS 방송화면 캡쳐

건강 악화로 활동을 중단했던 배우 이순재가 정정한 모습으로 시상식 무대에 올랐다.

이순재는 지난달 31일 진행됐던 ‘2024 KBS 연기대상’이 11일 방송을 타면서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31일 진행된 행사는 당시 이틀 전 벌어진 무안국제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해 방송이 미뤄졌다.

이날 ‘연기대상’의 ‘베스트커플상’ 부문에서는 ‘미녀와 순정남’의 지현우와 임수향, ‘다리미 패밀리’의 김정현·김새록, ‘수지맞은 우리’ 백성현·함은정, ‘개소리’의 이순재·소피·연우가 수상자로 호명됐다.

이순재는 특히 건강 악화로 연극에서 하차한 후 2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나타내 주목을 받았다.

수상 후 그는 “한국 가정의 3분의 2는 개하고 사람하고 커플이더라. 그래서 상당히 익숙해진 관계가 아닌가 생각한다. 드라마로서는 처음이다. 외화에서는 사례가 있었지만 우리는 전적으로 소피가 주연이었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이 친구(소피)의 역량이 없었으면 ‘개소리’가 짖다가 말 뻔했다. 내가 짖을 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씀드려서 ‘개소리’로 상을 탈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상? 대상? 꿈에도 생각하지도 않았다”며 “그 전에 그 이상 더 잘한 것도 안 줬는데”라고 말하며 ‘사랑이 뭐길래’ 대발이 아버지 당시를 기억헤 웃음을 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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