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기둥’ 김민재가 후반기 첫 경기에도 변함없이 선발로 나서며 25경기 연속 선발 출격한다.
바이에른 뮌헨은 12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의 보루시아 파크에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를 상대로 2024-25 독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재 뮌헨은 11승 3무 1패(승점 36)로 1위, 묀헨글라트바흐는 7승 3무 5패(승점 24)로 8위에 올라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마누엘 노이어, 김민재, 요슈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해리 케인, 르로이 사네, 에릭 다이어, 마이클 올리세, 알폰소 데이비스, 토마스 뮐러, 콘라트 라이머가 선발 출격한다.
김민재는 후반기에도 변함없이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세계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으로 올라선 김민재는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뮌헨의 공식전 24경기에 모두 선발로 나섰으며 파트너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물 샐 틈 없는 수비력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특히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파리 생제르맹전에선 헤더 결승골까지 터트리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민재의 전반기 성적은 24경기 2골이다.
부상을 안고 뛰는 투혼까지 발휘했다.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발목 부상을 안은 채로 경기를 소화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전에선 상대 팔꿈치에 눈두덩이가 찢어지며 출혈이 발생하는 부상까지 당했으나 3일 뒤 경기에 곧바로 선발로 나섰다. 독일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를 향해 ‘기계’라고 칭하기까지 하며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김민재는 “나는 파이터다. 벤치에 앉아있을 바엔 경기에 뛰는 게 낫다.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부상에도 굴하지 않는 투혼 정신을 보여줬다. 성공적으로 전반기를 마친 김민재는 휴식기를 잘 보낸 뒤 이제 후반기 일정을 위해 나선다.
뮌헨은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전반기를 마쳤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바이어 04 레버쿠젠의 거센 추격을 받고 있다. 레버쿠젠 역시 단 1패만을 기록한 상태로 현재 공식전 10연승을 달리며 지난 시즌 보였던 무패 우승의 압도적인 위용을 되찾았다. 현재 승점 단 1점 차로 바짝 추격을 당하고 있기에 뮌헨은 방심해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