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으로 싸운 헹크 구한 오현규, 교체 투입돼 PK 쐐기 골 ‘공식전 2경기 연속 득점’···리그 선두 헹크 2-0 승리

입력 : 2025.01.12 09:27 수정 : 2025.01.12 14:11
오현규 SNS 캡처

오현규 SNS 캡처

오현규(23·헹크)가 수적 열세에 있는 팀을 구했다. 페널티킥으로 공식전 2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헹크는 12일 벨기에 헹크의 세게카 아레나에서 OH 뢰번과 치른 2024~2025 벨기에 주필러리그 21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헹크는 14승3무4패(승점 45점)을 쌓아 16개 팀 중 선두를 지켰다. 뢰번(승점 25점·5승10무5패)은 11위에 자리했다.

헹크는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6분 만에 수비수 마테 스메츠가 퇴장당해 경기 시간 대부분을 수적 열세 속에서 치러야 했다. 헹크는 두 번의 페널티킥으로 승기를 가져왔다.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한 헹크는 후반 3분 야르네 스토이커스의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로 앞섰다. 이후 후반 24분 톨루 아로코다레를 빼고 벤치에 있던 오현규를 투입했다. 오현규는 후반 39분 페널티킥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서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현규는 지난 8일 신트트라위던 VV와의 벨기에컵 8강 원정경기에서 2골을 몰아넣어 팀의 4-0 승리에 앞장선 데 이어 새해 들어 공식전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정규리그에서는 지난해 9월 28일 메헬렌과의 9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동점골과 역전골을 홀로 책임지며 2-1 역전승을 이끈 이후 106일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코틀랜드 셀틱을 떠나 벨기에로 활동 무대를 옮긴 오현규는 정규리그에서는 아직 선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채 이날까지 19경기에 교체 투입돼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벨기에컵에서는 팀이 치른 3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 헹크에서 오현규의 공식전 공격포인트는 22경기 7골 1도움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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