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민혁 명단 제외+손흥민 벤치, 토트넘은 최악 졸전 끝에 ‘5부’ 팀과 0-0으로 ‘연장전’ 돌입(전·후반 종료)

입력 : 2025.01.1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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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혁은 명단에서 제외되며 결장했고, 손흥민은 벤치에 앉았으나 아직까지 출전하지 않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는 5부리그 탬워스를 상대로 최악의 졸전을 펼친 끝에 90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하면서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토트넘은 12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탬워스의 더 램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라운드(64강) 원정 경기에서 탬워스와 0-0 균형을 유지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토트넘 선발 라인업. 토트넘 SNS

토트넘 선발 라인업. 토트넘 SNS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탬워스 원정길에서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안토닌 킨스키가 골문을 지켰고, 세르히오 레길론-아치 그레이-라두 드라구신-페드로 포로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파페 사르와 이브 비수마, 2선에 마이키 무어-제임스 매디슨-브레넌 존슨이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티모 베르너가 나섰다. 손흥민은 벤치에 앉았고, 양민혁은 명단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5부리그에 속해있는 탬워스지만 로테이션을 큰 폭으로 가동하지는 않았다.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 도미닉 솔란키에게 휴식을 부여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주축 선수들로 라인업을 구성했고, 유망주 중에서도 무어만이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당초 데뷔전 출전이 유력했던 양민혁은 명단에서 아예 제외되며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았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고 23초 만에 토트넘이 탬워스에 슈팅을 허용했다. 좌측 윙어로 나선 탬워스 베크-레이 이노루가 왼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뒤, 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가며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킨스키 골키퍼가 막아내긴 했으나 시작부터 탬워스가 과감한 공격 시도를 보여줬다.

제임스 매디슨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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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키 무어가 상대 선수와 경합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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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예상외로 고전했다. 탬워스의 단단한 수비를 쉽사리 공략하지 못하며 무딘 공격력을 보였다. 전반 16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매디슨이 연속으로 접는 동작을 한 후 슈팅을 시도해봤으나 골대 위로 향했다.

전반 32분 토트넘의 첫 유효 슈팅이 나왔다.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매디슨이 공간이 열리자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골문 안으로 향한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반 38분 토트넘이 결정적인 기회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공격 상황에서 박스 안까지 연결됐고, 매디슨이 수비를 벗겨내며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결국 토트넘은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한 채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아치 그레이가 상대 선수에 앞서 공을 터치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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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 베르너가 결정적인 일대일 기회를 놓쳤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티모 베르너가 결정적인 일대일 기회를 놓쳤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12분 토트넘이 실점 위기를 넘겼다. 롱스로인으로 문전까지 연결한 공을 사르가 머리로 걷어냈으나 이 공을 이노루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수비의 몸에 맞으면서 실점으로 연결되진 않았으나 자칫 골망이 흔들릴 뻔한 슈팅이었다.

후반 19분 베르너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존슨의 패스가 베르너에게 연결되면서 베르너가 일대일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마무리 슈팅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후반 23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교체 카드를 꺼내 들었다. 무어와 사르를 빼고 솔란키와 루카스 베리발을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다. 솔란키가 최전방에 위치했고, 베르너가 무어의 자리인 좌측 윙어로 이동했다. 베리발은 그대로 중원에 위치했다.

하지만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토트넘은 여전히 유효 슈팅조차 쉽게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무딘 공격력이 이어졌다.

결국 90분 동안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한 토트넘은 0-0으로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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