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고 쏟아지는 김하성 영입 후보군, 이번에는 시애틀 “김하성의 수비와 타격, 다른 내야수들보다 우위 점할 것”

입력 : 2025.01.13 10:49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돌고 돌아 이번에는 시애틀 매리너스다.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팀을 구하고 있는 김하성(30)의 예상 행선지가 또 추가됐다.

미국 ‘클러치포인트’는 13일 ‘시애틀의 4대 FA 영입 대상’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시애틀이 영입 가능한 FA 선수들을 소개하면서 김하성의 이름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 매체는 “샌디에이고에서 꽤 준수한 시즌을 보내온 김하성은 이제 새로운 홈이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시애틀에는 JP 크로포드라는 유격수가 있지만 김하성은 2루수 또는 3루수로 뛸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애틀은 지난해 85승77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2위에 올랐으나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는 4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이에 이번 시즌 전력 보강이 절실한데, 그 중에서도 2루수가 가장 급하다. 지난해 호르헤 폴랑코를 데려와 2루수를 맡겼는데, 폴랑코는 타율 0.213, OPS(출루율+장타율) 0.651에 그쳤다. 그리고 시즌 후 시애틀이 1200만 달러에 달하는 옵션 행사를 포기했다.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도 지난 시즌 타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시애틀의 홈구장인 T-모바일 파크는 타자들에게 불리한 구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하지만 클러치포인트는 “시애틀 공격의 문제점 중 하나는 타격하기에 홈구장이 매우 불리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김하성의 수비와 타격은 다른 내야수들보다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김하성은 지난해 8월 어깨를 다친 뒤 수술대에 올랐다. 일단 이번 시즌 시작부터 뛸 수는 없다. 시장에서 평가가 다소 박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김하성의 예상 행선지가 쏟아지고 있다.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탬파베이 레이스, 밀워키 브루어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이 김하성을 영입할 후보로 꼽혔다. 이제는 가능성이 희박해졌지만 LA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도 김하성 영입 후보 중 하나였다.

몸값이 저렴할 것으로 예상되고 계약 기간도 길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것이 김하성의 매력이다. 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예상 몸값으로 2년 3600만 달러를 예상하기도 했다.

김하성.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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