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장 선거 2월 열리나?…이사회 긴급 소집

입력 : 2025.01.14 17:14
정몽규 ,허정무, 신문선 후보. 연합뉴스

정몽규 ,허정무, 신문선 후보. 연합뉴스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가 이르면 2월, 늦어도 3월 내에는 열릴 것으로 보인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25년 제 1차 이사회를 긴급소집해 “대한축구협회 회장선거 업무를 진행할 선거운영위원회를 이달 중 구성하고 2월 초 이사회 승인을 통해 선거업무에 착수하도록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지난 7일 허정무 후보의 선거 중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예측불허의 상황에 빠진 상태다.

직전까지 선거를 책임졌던 선거운영위원회도 10일 전원사퇴했다.

대안 마련이 시급했던 협회는 이날 재적이사 23명 중 16명이 현장 및 화상으로 참석한 이사회를 열어 선거운영위원회 재구성 및 회장선거 관련사안을 논의했다.

이사회는 선거운영위원 구성의 투명성과 공정성 제고를 고심해 문성은 물론 대중적인 잣대에서의 공정한 시각이 반영될 수 있도록 언론계의 참여 폭을 확대하기로 했다. 선거운영위원은 규정상 법조계,언론계,학계 등으로 구성된다. 선거일정은 추후 선거운영위원회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협회는 지난 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협회장 선거의 위탁진행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하고 정식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인데, 중앙선관위에 위탁 진행되는 경우에도 해당 단체(대한축구협회)가 진행해야 하는 고유한 선거업무가 있어 자체 선거운영위원회가 구성되어야 한다.

협회 관계자는 기자와 통화에서 “다음 이사회 일정을 감안한다면 늦어도 3월까지는 선거를 치르겠다는 의지”라면서 “혼란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설명했다.

협회 회장선거관리규정에는 재선거의 경우 사유가 확정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 실시하게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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