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동아리’.
김수용이 김숙한테 여자를 소개받은 일화를 들려줬다.
최근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에는 ‘김숙이 세계여행보다 더 간절히 원했던 것 ㅣ 김수용에게 바친 세 번의 소개팅’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김숙은 김수용한테 여자를 소개해준 적이 있다면서 “첫 번째는 내 친한 절친의 상사였다”고 전했다. 김수용은 “그 당시 타투를 잘 안할 땐데 타투를 촥 했다. 나랑 김숙이랑 방송국 얘기하면서 깔깔댔는데, (그 여자가) 아는 얘기하시죠. 왜 둘이 아는 얘기하세요 라고 하길래 잘 안됐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가려고 했더니 연락처 주라더라. 줬고 버리겠지 싶었는데 일주일 뒤 밤 12시에 전화가 왔다. 그 여자가 웬 사람이 이렇게 매너가 없냐, 남자가 먼저 전화를 해야 하는 거 아니냐, 내가 싫냐, 라고 하더라. 내가 애가 있는 게 싫어요?”라며 폭탄 발언을 했다.

‘조동아리’. 캡처
이에 김숙은 “나도 당시에 이 사실을 몰랐다. 미안해서 다른 여자를 소개해줬다. 그 분은 굉장히 참한 스타일이라서 잘 맞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김수용은 “(그 여자는) 날라리가 아니라 정말 단아한 스타일이었다. (소개팅 자리에서도) 처음 봤으니까 자신이 낸다고 하더라. 과일이 나왔는데 팔 걷고 깎기 시작했다. 5분만에 새가 한 마리 탄생했다. 그 시절엔 카페에서 흡연이 됐다. 담배 한대 피워도 되냐고 물으니 라이터까지 켜줬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싸이월드 주소 알려달라고 하더라. 거기에 ‘수용 오빠 오늘 만나서 반가웠어’라고 답글을 남겼는데, 개그맨 후배가 궁금해서 클릭을 했다. 후배가 깜짝 놀랐다. 알고보니 일본에서 유명한 유흥 업계 종사자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숙은 “그러고 나니까 퍼즐이 맞춰졌다. 그 분이 노래방 가는 걸 좋아한다. 노래를 되게 즐기는 언니로만 생각했다”라며 폭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