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의 굴욕···KCC, 마카오에 11점차 완패, EASL 4강 진출 좌절

입력 : 2025.01.16 01:29
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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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의 굴욕이다. 부산 KCC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4강 진출에 실패했다.

KCC는 1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EASL 조별리그 B조 홈 경기에서 마카오 블랙 베어스에 78-89로 완파했다.

1승4패로 B조 최하위에 머문 KCC는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와 상관 없이 4강 진출이 좌절됐다. B조 1위는 류큐 골든 킹스(4승1패)고, 2위는 마카오(3승2패)다.

전반을 41-40으로 앞선 KCC는 3쿼터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이어갔고, 쿼터 종료 23초 전 상대에 레이업을 내줘 2점 뒤진 채 4쿼터에 들어섰다.

KCC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허웅의 3점슛이 터지면서 기세를 올리는 듯 했으나, 이후 득점포가 잠시 침묵을 지켰고, 그 사이 두 팀의 격차는 점점 벌어졌고다. 종료 59초를 남기고는 마카오의 사무엘 데과라가 덩크를 꽂아 넣어 사실상 승부가 결정됐다.

KCC의 캐디 라렌은 27점·13리바운드, 허웅은 20점·12어시스트로 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반면 마카오는 신장 230㎝의 거구 사무엘 데과라가 24점·19리바운드로 인사이드를 완벽하게 지배했다.

KCC는 오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뉴 타이베이 킹스(대만)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끝으로 EASL 일정을 마무리한다.

EAS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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