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2)

‘오겜2’ 탑 “빅뱅 멤버들 미안해, 연락은 안 한다”

입력 : 2025.01.16 07:58 수정 : 2025.01.16 07:59
가수 겸 배우 탑, 사진제공|더 씨드

가수 겸 배우 탑, 사진제공|더 씨드

그룹 빅뱅 출신 가수 겸 배우 탑이 멤버들에게 사죄했다.

탑은 15일 오전 스포츠경향과 진행된 인터뷰에서 빅뱅 출신이라는 사실로 팬들과 SNS에서 설전한 이유를 묻자 “나라는 사람은 과거 저지른 과오로 빅뱅이란 팀과 전 회사에 너무나도 큰 피해를 준 사람이다”며 고개를 떨궜다.

그는 “수년 전부터 소속사와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줄 수 없다는 마음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말을 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 나 혼자서 뭔가를 해나가야 하는데 그것에 대한 뭇매 또한 스스로 감내해야하는 거라고 생각하낟. 내가 다시 그 피해를 준 팀으로 돌아간다면 나란 사람의 과오 꼬리표가 멤버들에게 붙는 것이라 면목이 없다. 스스로 괴로움이 커서 떠나겠다고 말하는 게 오래됐다”며 “재결합을 원하는 팬들의 글을 볼 때 나조차도 가슴이 아팠다. 나로선 확실하게 해두고 가고 싶었지만, 그런 말할 수 있는 창구가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재결합을 원하는 팬들의 글을 보며 멤버들의 사진을 볼 땐 죄책감으로 떠난 사람으로서 헤어진 가족 사진을 보는 것과 비슷했다. 당사자가 아니면 그 아픔과 고통을 이루 말할 수 없다”며 “그렇다고 그런 방법을 택한 건 경솔했다. 하지만 나의 뜻은 그런 게 아니다”라고 슬퍼했다.

빅뱅 멤버들이 만류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엔 한참을 말을 고르다 “지금 자리에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 말하는 건 옳지 않다. 다만 멤버들과 연락은 현재로서 하지 않고 있다. 정확히 얼마나 된 지 모르겠지만 아직은 나조차도 미안한 마음이 커서 선뜻 연락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넷플릭스서 스트리밍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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