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뉴캐슬전 슈팅 한 번 못 날리고 45분 만에 교체…시즌 최저 평점, 팀은 강등권 추락

입력 : 2025.01.16 10:29 수정 : 2025.01.16 15:05
울버햄프턴 황희찬. 게티이미지코리아

울버햄프턴 황희찬. 게티이미지코리아

울버햄프턴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하며 강등권으로 추락했다. 선발 출전한 황희찬(울버햄프턴)은 부진한 경기력으로 전반전 만에 교체되며 시즌 최저 평점을 기록했다.

16일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울버햄프턴은 3-4-2-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황희찬은 스트란드 라르센의 뒤를 받치는 2선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뉴캐슬의 강력한 압박에 막혀 고전했다. 전반 13분 왼쪽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시도했으나 이렇다 할 위협적인 공격 장면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69%의 저조한 패스 성공률을 기록하며 공격 전개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결국 황희찬은 전반 45분 만에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됐다.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과 풋몹은 모두 황희찬에게 시즌 최저인 5.9점의 평점을 매겼다.

황희찬은 지난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과 토트넘전에서 연속골을 기록하며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는 듯했지만, 이후 득점포가 침묵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단 한 차례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공격수로서의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울버햄프턴의 출발도 좋지 않았다. 전반 34분 뉴캐슬의 에이스 알렉산더 이삭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후반 12분 이삭의 멀티 골과 후반 29분 앤서니 고든의 쐐기 골까지 내주며 완패했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35분 산티아고 부에노의 만회 골이 핸드볼 반칙으로 무효 처리됐다. 후반 38분에는 라르센의 슈팅이 골키퍼를 맞고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골 운도 따르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울버햄프턴은 최근 3경기 무승(1무 2패)에 빠지며 4승 4무 13패 승점 16점으로 리그 18위까지 추락했다. 올 시즌 리그 15경기에 출전한 황희찬은 2골에 그치며 공격 포인트 생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선발 출전도 5차례에 그쳤다. 겨울 이적시장을 앞두고 이적설까지 제기되는 가운데 부진 탈출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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