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59)이 역대 최초로 재선에 성공했다.
정 회장은 1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실시한 제6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선거에서총 투표수 64표 중 57표를 얻어 7표에 그친 이재활 후보를 제치고 당선인으로 결정됐다.
2000년 시드니 패럴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인 정진완 당선인은 충청남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문화체육관광부 장애인체육과 과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장 등을 거쳐 제5대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으로 활동했다. 장애인체육회장 재선은 이번이 처음이다. 직무정지 상태로 선거를 치른 정 당선인은 다시 회장직에 복귀한다. 제6대 회장 임기는 오는 2029년 2월까지 4년이다.
정 당선인은 ▲장애인체육인 지원 확대 ▲가맹단체 재정 안정화 ▲체계적인 선수 발굴과 육성으로 국제 경쟁력 강화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장애인 생활체육 활성화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당선인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지난 4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당초 목표치의 50%를 달성했다고 생각하는데, 향후 4년 동안 남은 50%를 채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