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아침밥 안해주면 바람” 기안84, 잊을만 하니 또 여혐 논란

입력 : 2025.01.17 14:28
기안84. 연합뉴스

기안84. 연합뉴스

기안84가 다시 한 번 ‘여혐’ 논란에 휩싸이며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최근 기안84가 유튜브 채널에서 ‘아침밥’에 대해 이야기 하던 중 “아침밥 안해주면 바람 필 듯”이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영상에는 이시언의 아내 서지승이 게스트로 출연해 기안84와 이야기를 나눴다.

인생84 유튜브 영상 캡처.

인생84 유튜브 영상 캡처.

기안84는 결혼 환상이 있냐는 서지승의 질문에 “남자들이 집착하는 게 일단 아침밥이다. 밥을 먹는 거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내가 보호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인생84 유튜브 영상 캡처.

인생84 유튜브 영상 캡처.

이어 그는 “만약 아침밥을 안해주는 여자를 만나면… 왠지 수영장에 가서 근육질 총각이랑 바람이 나지 않을까. 헬스장 가서 젊은 트레이너랑 (바람 날 거 같다)”라고 말했는데, 해당 발언이 ‘그릇된 성관념’이라는 논란에 휩싸인 것이다.

이를 본 누리꾼 사이에서는 “유부녀 앞에서 그게 할 소리냐” “전에도 여혐 논란 터졌었는데 기안이 또…” “아침밥 차려주는 게 아직도 당연한 건 줄 아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그냥 로망 얘기하는 거고, 상상하는 건데 이렇게까지 논란이 될 일인가” “솔직히 아침 부실하게 먹고 출근하는 남편 보면 안쓰러워서라도 해주지 않냐. 사랑하는 거 맞는지 의심 되긴 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네이버 웹툰 ‘복학왕’

네이버 웹툰 ‘복학왕’

앞서 기안84는 5년 전 웹툰 ‘복학왕’ 연재 당시 여성 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부적절하다며 ‘여혐’ 논란이 일었다. “여자 나이 30이면 늙은 것, 여자는 늙으면 맛이 없다”라는 대사가 있는가 하면, 여성 캐릭터 봉지은이 남자 상사와 성관계를 가진 뒤 정직원이 됐다는 식의 내용이 포함됐던 것.

왜곡된 성의식을 만화에 담았다는 비판과 함께 그의 웹툰 연재 중단을 요청하는 국민 청원까지 등장하며 항의가 빗발치자 해당 내용은 수정됐다. 그 당시 출연 중이던 MBC ‘나 혼자 산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기안84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이 가득하자 4주 간 방송에 출연하지 않다가 다시 복귀했다.

기안84가 올린 사과문 전문

기안84가 올린 사과문 전문

이에 기안84는 “작품에서 부적절한 묘사로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 사회를 개그스럽게 풍자할 수 있는 장면을 고민하며 표현했는데, 깊게 고민하지 못했던 것 같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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