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분→39분→36분→43분, 누구도 범접하지 못하는 ‘셔틀콕 여제’의 위용···‘난적’ 툰중마저 완파하고 인도오픈 결승행

입력 : 2025.01.19 00:25
안세영.  뉴델리 | AFP연합뉴스

안세영. 뉴델리 | AFP연합뉴스

경기력이 물이 오를대로 올랐다. ‘셔틀콕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난적’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5위·인도네시아)를 꺾고 우승에 한걸음만을 남겼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18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 투어 슈퍼 750 인도 오픈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툰중을 43분만에 2-0(21-19 21-16)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상대한 툰중은 안세영이 지난해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에서 꺾었던 선수다. 당시 안세영은 1세트를 11-21로 허무하게 내줬지만, 2~3세트를 내리 따내며 결승에 올랐다.

32강에서 44분, 16강에서 39분, 8강에서 36분만에 경기를 끝냈던 안세영은 이날 경기에서는 조금 시간이 더 걸리긴 했지만, 한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컨디션이 절정에 올라있음을 보였다.

안세영은 지난주 열린 말레이시아 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 왕즈이(중국)를 2-0으로 제압하고 새해 첫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 여세를 몰아 국제대회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의 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12위 초추웡 폰파위(태국)다. 초추웡은 이날 세계랭킹 11위 미야자키 토모카(일본)를 만나 2-1(11-21 24-22 21-19)로 승리했다.

안세영.  뉴델리 | AFP연합뉴스

안세영. 뉴델리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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