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자배구 현대캐피탈 선수들이 19일 KB손해보험전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KOVO제공
남자배구 ‘1강’ 현대캐피탈이 7연승을 달리던 KB손해보험까지 완파하며 13연승을 달렸다. 압도적인 독주체제를 굳혀가는 모양새다.
현대캐피탈은 19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스코어 3-1(25-13 26-24 19-25 25-20)으로 꺾었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승리로 22경기 만에 20승 고지에 올랐고, 승점 3점을 추가하며 58점을 기록했다. 2위 대한항공(승점 43·13승 8패)과 간격을 다시 15점 차로 벌렸다.
외국인 주포 레오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24득점을 기록했다. 허수봉이 13득점, 신펑이 11득점으로 화력을 보탰다.
창단 후 최다인 7연승을 달리며 한창 기세가 뜨거웠던 KB손해보험은 주전 세터 황택의가 부상, 미들블로커 박상하가 몸살감기로 빠진 공백을 극복하지 못했다. 비예나가 20점을 올렸지만, 양팀 최다인 11범실로 빛이 바랬다. 새로 새로 영입한 아시아쿼터 야쿱도 이날 선발로 나선 첫 경기에서 20득점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