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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손흥민이 토트넘 구단 역사상 최다 경기 출전 10위라는 역사를 썼다.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는 20일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에버턴과의 원정경기에서 2-3으로 패한 직후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후 435경기에 출전하며 구단 역사상 최다 경기 출전 공동 10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이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과 타이 기록이다.
토트넘 구단은 “2015년 8월 레버쿠젠(독일)에서 영입된 주장 손흥민은 지금까지 9년 반에 걸쳐 우리와 함께 놀라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2019년 4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첫 골, 2020년 12월 푸스카스상 수상, 2021~2022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 손흥민과 함께 했던 역사적인 순간 등을 언급했다.
또 “손흥민은 지금까지 모든 대회에서 토트넘 선수로 170골을 넣어 구단 역사상 5번째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했다. 4위 마틴 치버스(174골)과는 4골 차다.
하지만 손흥민은 대기록의 주인공이 되고도 웃지 못했다. 이날 토트넘이 2-3으로 패하며 리그에서 3연패에 빠졌다. 토트넘은 리그에서 ‘무승 행진’도 6경기(1무5패)로 늘어나며 15위까지 추락했다.
최근 토트넘이 손흥민과 1년 연장 옵션을 선택함에 따라 손흥민은 21세기 토트넘 선수로 최다 경기 출전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통산 이 부문 1위는 1969년부터 1986년까지 뛴 스티브 페리먼으로 854경기다. 케인과 동률을 이룬 손흥민이 앞으로 12경기를 더 뛰면 토트넘에서 11년을 뛰고 2023년에 팀을 떠난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447경기 기록도 뛰어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