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조감도. 한화 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의 신구장 명칭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확정됐다.
한화는 20일 “지난해 팬 선호도 조사와 브랜드 전문가들의 네이밍 적합성 등 심층 조사를 통해 최종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장 명명권을 보유한 한화는 애초 ‘한화생명 볼파크’를 새 야구장 이름으로 사용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달 대전시가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로 구장명을 사용해달라고 요청하며 잡음이 생겼다.
명명권이 한화에 있는 데다 이미 ‘한화생명 볼파크’라는 이름을 정하고 각종 시설물 작업을 한 뒤라 대전시의 요청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대신 한화는 한화생명 볼파크 앞에 ‘대전’을 넣어달라는 지자체 입장을 반영해 신구장 명칭을 확정했다.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 조감도. 한화 이글스 제공
구단 관계자는 “언제나 아낌없는 성원으로 대전 홈구장을 찾아주신 팬들에게 보답한다는 의미로 ‘대전’을 넣었다”며 “야구장이라는 정체성(ball)을 명확히 전달할 수 있고, 복합문화공간(park)을 의미하는 측면에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화생명과 25년간 네이밍라이츠 스폰서십을 체결한 한화는 네이밍 스폰서의 권익 강화 측면에서 스포츠산업 발전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장식은 3월6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