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로즈 유어 아이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포켓돌스튜디오가 클로즈 유어 아이즈의 데뷔 계약과 관련해 언코어 측의 주장을 재반박했다.
포켓돌스튜디오의 법률대리인 측은 20일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프로젝트7’ 출연계약 체결 당시 그룹 활동의 병행이 가능하다고 확약을 받았기에, 출연계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이어 “출연계약을 체결하기 이전 당사 소속 아티스트들의 기존 활동 또한 제작사 측에 고지를 하였고, 제작사 측에서도 이를 수용하였다. 양측은 원활히 소통을 하며 (맞물린 일정을)조율했다. 제작사의 일정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활동 시기를 부득이 변경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데뷔조의 매니지먼트 담당이 프로그램 말미에 언코어 측으로 결정되었고, 언코어와 당사 간의 매니지먼트 계약은 상호 조율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당사는 언코어 측과 계속 협의하려 했으나, 언코어 측은 활동 병행이 불가능하다는 일방적인 입장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포켓돌 측은 여전히 “출연계약 당시와 다른 ‘활동병행’이 불가능하다고 명시된 매니지먼트 계약서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들은 “언코어 측은 아직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음에도, 아티스트들을 일방적으로 데리고 데뷔 준비를 강행하고 있으며, 아티스트 숙소 위치나 연습 상황 등도 알려주지 않으면서,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을 사실상 강요하고 있다”며 “당사의 권리를 침해하는 명백한 불법행위”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포켓돌 측은 출연계약 당시 입장이 반영된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할 것을 촉구하며, “활동 병행을 논의한 적 없다는 것은 거짓말이다. 소통 과정 전체를 공개할 용의도 있다. 언코어가 기존 주장을 고수한다면,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클로즈 유어 아이즈는 지난달 종영한 JTBC ‘프로젝트 7’ 최종회에서 선발된 톱7으로 구성한 다국적 보이그룹이다.
올해 상반기 데뷔해 음반, 공연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었으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는 언코어가 지난 10일 멤버 중 포켓돌 소속인 그룹 BAE173의 제이민(전민욱)과 연습생 사쿠라다 켄신과 관련해 “출연계약 내용에 반하는 국내외 행사 등을 추진했다. 개별 그룹 활동을 클로즈 유어 아이즈 활동과 병행하겠다는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그룹 활동에 협조해달라는 입장을 밝히면서 시작 전부터 위태로운 상황을 알려 시선을 모았다.
이에 포켓돌 측은 앞서 한 차례 “최종 선발이 확정될 경우 (원 소속사) 활동을 병행한다는 내용의 출연 계약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한 데 이어 소통 내용 전체를 공개하겠다는 초강수를 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