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아이들 민니. 큐브엔터테인먼트
그룹 (여자)아이들의 민니가 지난해 화제가 됐던 재계약 이슈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발매되는 민니의 첫 미니 앨범 ‘허(HER)’는 데뷔 후 첫 솔로 앨범이자, 지난해 (여자)아이들 멤버 전원이 재계약을 마친 이후 첫 행보기도 해 시선을 모은다.
(여자)아이들의 재계약 문제는 지난해 8월 멤버 소연이 투어 콘서트 ‘아이돌’의 서울 공연 중 “11월 계약 종료, 누가 날 막아”라는 랩 가사를 선보이며 불거졌다. 이후 소연의 퍼포먼스 및 계약 종료 시점을 두고 소연과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의 의견이 엇갈려 논란이 일면서, (여자)아이들 완전체 활동에 대한 팬들의 우려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이들은 논의 끝에 큐브엔터테인먼트와 전원 재계약을 결정, 지난해 11월 ‘2024 MMA’에서 수상 소감으로 이를 깜짝 발표해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이에 대해 민니는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큐브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멤버들과 정말 많은 얘기를 했다. 우리는 항상 같은 마음이다. 하고 싶은 음악, 오래 함께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여자)아이들. 큐브엔터테인먼트
이어 “우리끼리 뭉쳐서 서로의 사이가 더 끈끈해져야, 그룹으로써 더 오래 갈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얘기가 됐다. 재계약을 하는 과정에도 정말 솔직한 대화를 많이 했고, 오히려 더 친해진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또 “저에게 (여자)아이들로 보낸 7년은 굉장히 소중한 시간이다. 멤버들과 오랜 시간 활동하면서 많이 성장했고, 직접 겪은 경험을 통해서 저의 모습을 많이 찾아갔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도 7년 동안 겪은 것, 생각한 것을 바탕으로 ‘민니 모습은 이런 모습이다’ 생각하는 것을 담아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런 앨범으로 재계약 후 첫 활동에 나서게 된 것에 대해서는 “욕심도 많이 생기고, 하고 싶은 거 다 해보자는 마음이 강하다”며 “첫 솔로이기도 하고, 재계약하고 나온 첫 앨범이니까, 팬들도 많이 기대하고 있을 거로 생각한다.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도록 멋진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여자)아이들 민니. 큐브엔터테인먼트
더욱더 끈끈해진 멤버들과 또 다른 시작을 알린 만큼, 앞으로 더 ‘(여자)아이들스러운’ 강렬한 활동을 이어갈 전망이다.
민니는 “재계약 소식을 전하고 팬들의 반응을 정말 많이 찾아봤다. 현장에 있는 팬들도 울었다고 하고, ‘역시 (여자)아이들’ ‘오래 할 줄 알았다’ ‘다행이다’라는 반응도 많았다. 너무 감사했다”며 “친구들한테도 연락을 많이 받았고, 오랫동안 못 뵀던 한국어 선생님, 영어 선생님한테도 ‘재계약 축하한다’, ‘잘됐다’고 연락을 받았다”고 재계약을 축하해준 많은 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멤버들과는 (국적이 달라) 문화도 다르지만, 그래도 다 같은 꿈을 위해 모였으니까 최대한 서로를 알아가면서 배려하고 그렇게 친해졌고, 이제는 눈만 봐도 서로를 이해한다”며 “(여자)아이들은 항상 새로운 걸 시도하는 편인데, 아직도 안 해본 것이 많다. 그런 것들을 하나씩 해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 또 앨범 작업에서 멤버의 프로듀싱 비중이 커진 것 같아서, 소연 외에 다른 멤버들도 더 앨범 작업에 참여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매일 더 기대된다”고 이어질 활동에 기대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