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2)

‘귀신경찰’ 신현준 “정준호, 액션신 있다니까 30분 욕해”

입력 : 2025.01.21 12:32
제이엔씨 미디어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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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신현준이 ‘귀신경찰’에서 액션 호흡을 맞춘 배우 정준호를 언급했다.

21일 오전 신현준은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영화 ‘귀신경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귀신경찰’은 돈벼락 한 번 못 맞고 때 아닌 날벼락 맞은 이후 하찮은 능력을 갖추게 된 경찰이 그의 가족과 예기치 못한 사건에 얽히며 벌어지는 패밀리 코미디다. 여기에서 신현준은 벼락을 맞은 경찰 민현준으로 분했으며 구수한 욕설 연기를 펼치는 故 김수미와 ‘모자’ 케미를 선보인다.

작품은 김수미의 유작이기도 하지만 특별출연한 배우 정준호와 주연 신현준의 케미도 돋보인다. 신현준은 절친 정준호 섭외에 대해 “준호가 드라마 찍을 때 카메오로 해서 출연했는데, 나중에 들어보니 준호가 캐스팅 되고 나서 ‘신현준 출연시킬테니까 역할을 달라’고 했다더라. 내가 모르게 이들만 알고 했던 것”이라며 “카메오는 보통 하루 촬영이면 끝나는데 일주일을 촬영했다. 그래서 나중에 준호를 한번 괴롭혀야겠다는 생각으로 (‘귀신경찰’ 출연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준호가) 액션이 있냐고 물어봐서 ‘없다’고 대답했다. 훈련을 안 받을 거 같아서 그랬는데 액션신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하니 ‘이걸 나보고 하라고?’라며 30분 동안 저한테 욕하더라”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정준호가 액션신을 잘 소화해냈다며 “배우니까 또 욕심이 있어서 해내더라. 준호도 열심히 연습하고 하는데 되게 좋았다. 나이 50이 훌쩍 넘어서 하는데 너무 좋았고 열심히 해줘서 고마웠다”는 진심을 전했다.

영화 ‘귀신경찰’은 오는 24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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