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경질은 No, 英 언론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신뢰”

입력 : 2025.01.21 14:17 수정 : 2025.01.21 14:25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의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성적 부진에도 당분간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것으로 보인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21일 다니엘 레비 회장을 비롯해 토트넘 수뇌부는 여전히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신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최근 EPL 10경기에서 단 1승(2무7패)에 그치는 부진 속에 15위로 추락했다. 지난 시즌 5위로 아깝게 유럽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쳤던 토트넘은 이제 2부리그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설에 힘이 실리고 있지만, 토트넘 구단의 생각은 다른 것으로 보인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난 12일 카라바오컵 준결승 1차전에서 리버풀을 1-0으로 꺾으면서 무관의 한을 털어낼 기회를 잡은 게 영향을 미쳤다.

토트넘은 2007~20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현 카라바오컵)에서 정상에 오른 것이 마지막 우승이다. 토트넘은 2019~2020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결승에 올랐지만, 결승전을 6일 앞두고 당시 조제 모리뉴 감독(현 페네르바체)을 전격 경질하면서 우승 기회를 놓쳤다. 이번에도 같은 실수를 반복할 수 없다는 게 토트넘 수뇌부의 생각이다.

오히려 최근 부상이 잦아진 게 부진의 원인이라는 판단 아래 도울 방법을 찾고 있다. 토트넘은 최근 도미닉 솔란케를 포함해 브레넌 존슨과 로드리고 벤탄쿠르, 제드 스펜스, 세르히오 레길론, 이브 비수마 등 11명의 주요 선수들이 전열에서 이탈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될 문제”라면서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돌아오면 안정적인 경기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토트넘의 부진이 멈추지 않는다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달 내로 반등에 성공하지 못한다면 변화가 필요하다. 독일 호펜하임과 스웨덴 엘프스보리를 연달아 상대하는 유로파리그와 함께 26일 레스터 시티와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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