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팬클럽 연이은 기부 행렬, 을사년 따뜻한 시작

입력 : 2025.01.21 15:02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가수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그 가수의 그 팬덤들이다. 새해부터 임영웅 팬덤의 선한 영향력이 이어지면서 온기를 전달하고 있다.

임영웅 팬클럽이 전방위적인 기부를 펼치고 있다. 청각 장애인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지난 15일 “임영웅 팬클럽 ‘잠실 웅바라기 스쿨’ 회원들이 청각장애인 지원을 위해 8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잠실 웅바라기 스쿨은 2021년 사랑의달팽이에 후원을 시작한 이후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누적 기부액 6000만원을 달성해 눈길을 끌었다.

각 지역 임영웅 팬덤의 따뜻한 손길도 이어졌다. 임영웅 팬카페 영웅나라는 지난 8일 세종 사랑의열매를 통해 3년간 지역사회에 약 1200만원을 기부해 나눔을 실천했다.

영웅나라 정현주 리더는 “국가애도기간에 무대에 올라 마음고생이 많았을 임영웅과 그의 뜻에 공감하며 나눔을 전한 영웅나라 회원들의 따뜻한 온기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제주항공 여객이 참사와 관련해 영웅시대의 또 다른 기부도 있었다. 충북 충주 영웅시대는 지난 9일 제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피해 지원금 202만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충주 영웅시대 최정희 회장은 “올해는 아픔이 없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부했다”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유가족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했다.

열기구 타고 콘서트를 진행하는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열기구 타고 콘서트를 진행하는 임영웅. 물고기뮤직 제공

해외에서도 온정의 성금이 전달됐다. 영웅시대 미국 시애틀 영웅시대는 지난 15일 사랑의열매를 통해 포천시에 400만원을 기탁했다. 포천시는 임영웅의 고향이자 그가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지자체다. 기탁된 성금은 포천시 관내 복지 사각지대 대상 가구에 지원된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웃을 위한 후원자의 따뜻한 마음에 깊이 감사드리낟”며 “기탁해 주신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히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 문화를 위한 영웅시대의 뜻깊은 기부도 있었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대전충남지역방 또한 21일 대한산악연맹 소속 충북등산학교 탐사태에 바니빌라스세컨드리학교에 한국어 교과 교사 연봉 600만원과 바라부리초등학교 교구와 봉사 물품 200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영웅시대 대전충남지역방은 아시아의 지붕이라 불리는 히말라야 산맥 안나푸르나 마르디히 말코스 바라부리초등학교와 네팔 수도 카트만두 근교 바니빌라스세컨드리학교 학생들에게 3년째 나눔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이곳에서 한국어 교과 과목이 개설되고 한국어 교사 연봉 지원이 이뤄져 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

영웅시대 대전충남지역방은 “한국어 교사 올해 연봉은 한화로 600만원이고 네팔에서는 교사 연봉 중 한국어 교사가 최고연봉자로 꼽힌다”며 “네팔에서는 최고 인기 교과목이 한국어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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