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G·맨시티, 챔피언스리그 벼랑 끝 승부…이강인 활약에 팀 운명 달렸다

입력 : 2025.01.21 16:54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리 생제르맹의 이강인.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가 한 달 만에 재개되는 가운데,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PSG)과 맨체스터 시티가 운명을 건 맞대결을 펼친다. 23일 새벽 5시 PSG 홈구장인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에게 토너먼트 진출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는 36개 팀이 무작위로 8개 팀과 맞붙는 새로운 리그 페이즈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현재 PSG는 2승 1무 3패로 승점 7점을 기록하며 25위에 머물러 있고, 맨시티 역시 2승 2무 2패로 22위에 그치고 있다. 8위까지만 주어지는 토너먼트 직행 티켓은 물론, 2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권마저 위태로운 상황이다.

이런 위기 속에서 이강인의 활약이 더욱 주목받는다. 최근 프랑스 리그앙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은 풋몹 통계 기준, 득점으로 이어질 수 있는 결정적 기회(빅찬스)를 11회 만들어내며 오세르의 가에탕 페랭과 공동 1위를 기록했다. 또한 팀 내 최다 득점 3위(6골)와 최다 공격 포인트 3위(9개)를 기록 중이다.

우스만 뎀벨레가 바이러스로 결장하게 되면서 이강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졌다. 랑스전에서 60분만 뛰며 체력을 아낀 이강인은 이번 경기 선발 출전이 예상되며, PSG 공격진의 주축으로서 맨시티 수비진을 상대해야 할 전망이다.

다만 상대 맨시티의 상승세가 부담이다. 최근 5경기에서 22골을 몰아치며 4승 1무를 기록한 맨시티의 화력이 PSG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 PSG 역시 최근 10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한 골 차 승부가 많아지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지는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아직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맨시티전에서 그의 활약이 팀의 토너먼트 진출 여부를 좌우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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