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 ‘미친 영입 계속 된다’···막강 우완 불펜 커비 예이츠도 계약 임박

입력 : 2025.01.22 08:42
지난해 텍사스 마무리 투수로 뛴 커비 예이츠. Getty Images코리아

지난해 텍사스 마무리 투수로 뛴 커비 예이츠. Getty Images코리아

진짜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역대급 ‘초호화 슈퍼 군단’ 탄생을 목표로 하는 걸까.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LA 다저스가 또 한 명의 막강 불펜 투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 LA 타임스는 22일 “다저스가 우완 불펜 커비 예이츠와 계약이 임박했다”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베테랑 구원 투수 예이츠(38)는 탬파베이와 뉴욕 양키스, LA 에인절스, 샌디에이고, 애틀랜타, 텍사스 등을 거치며 통산 422경기 26승 21패 52홀드 95세이브 평균자책점 3.17의 성적을 낸 빅리그 오른손 불펜을 대표하는 막강 자원이다.

텍사스 마무리로 나선 지난 해에는 61경기에 등판, 61⅔이닝을 책임지며 7승 2패 2홀드 33세이브 평균자책점 1.17을 찍었다.

다저스는 지난 20일에도 빼어난 왼손 불펜 투수 태너 스콧을 4년 7200만 달러(약 1034억6000만원)에 영입했다. 스콧 역시 최근 3시즌 동안 102세이브를 기록한 메이저리그 정상급 마무리. 그러나 이에 그치지 않고 예이츠에게도 손을 내밀었다. 기존 우완 불펜으로 승리조로 활약한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있지만 예이츠까지 넘보고 있는 것이다. 부상 복귀 시즌을 치른 트라이넨은 지난해 평균자책 1.93을 찍었고, 2018년 38세이브까지 기록한 정상급 우완 불펜이다.

지난해 텍사스 마무리로 활약한 커비 예이츠. Getty Images코리아

지난해 텍사스 마무리로 활약한 커비 예이츠. Getty Images코리아

매체는 “다저스는 스콧과 계약을 맺기 전부터 예이츠 측과 협상을 하고 있었다”며 “스콧의 합류로 지난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는 동안 큰 부담을 안고 있던 불펜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됐지만, 구단은 더 많은 보강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지난 겨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 영입전에서 승리한 다저스는 이번 오프시즌도 엄청난 영입을 이어가고 있다. 사이영상을 두 차례 수상한 블레이크 스넬을 데려오고, 일본인 강속구 투수 사사키 로키와 계약하는 등 선발 로테이션을 강화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불펜 보강에도 힘을 쏟고 있다. 그야말로 투타 완전 무결의 역대급 슈퍼팀을 만들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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