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옵타 SNS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한국 선수들이 소속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 세 팀이 모두 강등권 확률 전망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축구 통계 사이트 ‘옵타’가 22일 업데이트한 2024~2025시즌 EPL 강등 확률에서 토트넘, 울버햄프턴, 브렌트퍼드가 포함됐다. 세 팀 모두 현재 10위권 밖에 자리하고 있다.
내심 상위권 경쟁을 목표로 했던 손흥민의 토트넘이 깊은 슬럼프에 빠지면서 리그 15위(승점 24점·7승3무12패)까지 추락한 가운데 김지수가 뛰는 브렌트퍼드가 승점 28점(8승4무19패)을 쌓아 가장 높은 리그 11위에 자리하고 있다. 황희찬의 울버햄프턴은 17위(승점 16점·4승4무14패)에 그치고 있다.
‘옵타’는 1만 번의 슈퍼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낸 하위권 판도 분석에서 강등권 바로 위에 위치한 울버햄프턴의 강등 가능성을 30.83%으로 봤다. 토트넘과 브렌트퍼드는 각각 0.08%, 0.09%로 아직 높지는 않다.
‘옵타’는 “지난 시즌 EPL 출범 이후 두 번째로 승격한 3팀, 루턴 타운, 셰필드 유나이티드, 번리가 모두 강등됐다. 이번 시즌에는 두 시즌 연속으로 이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며 사우샘프턴, 레스터시티, 입스위치 타운까지 하위 3팀의 강등 가능성을 높게 됐다.
일단 리그 역사상 최악의 팀으로 평가받는 사우샘프턴의 강등 가능성은 거의 100%에 가깝다. 리그 22경기를 치르면서 승점을 6점 밖에 뽑지 못하고 있다. 최하위 사우샘프턴(1승3무18패)의 강등 가능성은 99.8%다. 레스터시티(승점 14점·3승5무14패)와 입스위치(승점 16점·3승7무12패)는 각각 91.03%, 71.26%로 나왔다.
‘옵타’는 “슈퍼컴퓨터는 현재 하위 5개 팀을 제외하면 강등 경쟁권에 참여할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지금 부진을 끊지 못한다면 상황은 급격히 악화될 수 있다. 특히 하위 3개 팀이 승점을 따내기 시작하면 더욱 그렇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