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히트 터졌다’ 정관장, 메가 38득점 활약으로 12연승 질주…선두 추격 계속된다

입력 : 2025.01.22 21:34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공격하는 정관장 메가. KOVO 제공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공격하는 정관장 메가. KOVO 제공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이 무서운 기세로 연승 행진을 이어나갔다.

정관장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V리그 2024~2025 프로배구 현대건설과의 원정 경기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2(21-25 29-27 23-25 25-18 15-13)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3위 정관장은 최근 12연승을 기록하며 16승6패 승점 43을 기록하며 선두권에 바짝 다가갔다. 이미 구단 최다 연승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정관장은 3연승을 더하면 현대건설이 2021~2022시즌과 2022~2023시즌에 거둔 여자부 단일시즌 최다 연승 기록인 15연승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반면 연승을이어가는데 실패한 2위 현대건설은 15승6패 승점47로 승점 4차까지 쫓겼다.

메가가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38득점을 올렸다. 부키리치도 31득점으로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국내 선수 중에서는 표승주가 12득점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올시즌 맞대결에서는 현대건설이 2승1패로 우위를 점했다. 최근 2차례 맞대결에서 현대건설이 모두 이겼다.

기세를 이어 1세트에서는 현대건설이 기선을 잡았다. 위파위가 7득점으로 맹활약했고 공격 성공률도 48.39%로 정관장(37.21%)를 뛰어넘었다. 유효 블로킹도 현대건설이 15개로 정관장의 8개의 두 배에 가까운 기록을 냈다.

2세트에서는 정관장이 뒷심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19-24로 쫓아가는 상황에서 표승주가 연속 퀵오픈에 성공하고 모마의 백어택을 맞는 등 3연속 득점을 올리며 22-24까지 쫓았다. 여기에 현대건설 정지윤의 시간차 공격이 아웃되고 모마의 백어택을 박은진이 가로막으면서 24-24,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에는 시소게임의 양상이 이어졌다. 26-26까지 동점 상황이 이어지다가 현대건설 위파위의 공격을 막지 못하면서 26-27로 다시 처졌다. 그러나 부키리치가 2연속 오픈 공격에 성공하면서 28-27로 리드를 가져왔다. 이어 모마의 오픈 공격을 정호영이 블로킹에 성공하면서 2세트를 가져왔다.

전열을 가다듬은 현대건설은 3세트를 다시 가져왔다. 모마가 8득점을 올리며 앞장섰다. 팽팽한 싸움을 이어가면서도 20득점 고지에 먼저 올라섰다. 정관장이 막판까지 추격을 해 23-23, 동점을 허용했으나 모마가 오픈 공격을 성공한 뒤 스파이크 서브까지 성공하며 3세트를 끝냈다.

4세트에는 정관장이 다시 일방적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두 팀은 6-6까지 팽팽했다가 표승주의 퀵오픈, 부키리치 백어택 성공에 메가 스파이크 서브가 연속으로 성공하면서 점수차를 벌려나갔다. 모마의 오픈 공격을 표승주가 블로킹하면서 20득점 고지에 오른 정관장은 메가와 부키리치, 염혜선의 득점으로 25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5세트까지 끌고갔다.

마지막세트에서 정관장은 연속 득점으로 먼저 앞서 나갔다. 부키리치, 메가, 정호영이 연속으로 오픈 공격에 성공하며 4-1로 앞섰다. 현대건설의 추격으로 10-9까지 좁혀졌지만 메가가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다시 벌렸다. 14-11에서도 메가가 경기를 끝내는 득점을 올렸다.

한편 남자부에서는 대한항공이 우리카드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21-25 25-17 25-23 21-25 15-13)로 승리했다. 요스바니가 29득점을 기록했고 정지석(15득점) 진지위(13득점) 이준(12득점) 김민재(10득점) 등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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