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가 선제골 상황에서 아쉬운 수비로 실점 빌미를 내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페예노르트에 0-3으로 완패를 당하면서 16강 직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민재가 선제골 상황에서 아쉬운 수비로 실점 빌미를 내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페예노르트에 0-3으로 완패를 당하면서 16강 직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민재가 선제골 상황에서 아쉬운 수비로 실점 빌미를 내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페예노르트에 0-3으로 완패를 당하면서 16강 직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뮌헨은 23일 오전 5시(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7차전 원정 경기에서 페예노르트에 0-3으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뮌헨은 4승 3패(승점 12)를 기록하며 15위로 추락했다. 반면, 페예노르트는 4승 1무 2패(승점 13)로 11위로 올라섰다.

바이에른 뮌헨 선발 라인업. 뮌헨 SNS

페예노르트 선발 라인업. 페예노르트 SNS
뱅상 콤파니 감독이 이끄는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알폰소 데이비스-김민재-다요 우파메카노-콘라트 라이머가 백4를 구축했다. 3선에 레온 고레츠카와 조슈아 키미히, 2선에 킹슬리 코망-자말 무시알라-마이클 올리세가 포진했고, 최전방 원톱에 해리 케인이 나섰다.
브리안 프리스케 감독이 이끄는 페예노르트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저스틴 빌로우가 골문을 지켰고, 헤이스 스말-다비드 한츠코-게르노트 트라우너-바르트 바르트 니우코프가 백4를 구축했다. 중원에는 안토니 밀람보-토마스 베일런-칼빈 스텡스가 포진했고, 전방 스리톱에는 이고르 파이샹-히메네스-아니스 하지 무사가 나섰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린 지 1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경기가 중단됐다. 팬들이 터트린 홍염으로 인해 경기장이 뿌옇게 덮이면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상태가 되면서 주심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이후 5분가량이 지난 뒤 경기가 재개됐다.

전반 21분 페예노르트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반 추가시간 9분 페예노르트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전반 21분 페예노르트의 선제골이 터졌다. 뒷공간으로 한 번에 연결한 패스를 김민재가 발을 뻗어봤으나 닿지 않았고, 히메네스가 일대일 찬스를 맞았다. 이후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홈에서 페예노르트가 먼저 리드를 잡았다.
일격을 당한 뮌헨은 더 공격적으로 나섰다. 페예노르트는 수비 라인을 더 뒤로 물리면서 두터운 수비로 뮌헨의 공격을 막아냈다.
전반 42분 뮌헨의 결정적인 기회가 무산됐다. 오른쪽을 돌파한 올리세가 컷백 패스를 연결했고, 골문 바로 앞에서 케인이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케인의 슈팅을 빌로우 골키퍼가 막아내면서 마무리 짓지 못했다.
추가시간 8분 페예노르트가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뮌헨의 코너킥을 끊어낸 뒤 마지막 역습을 빠르게 전개했고, 박스 안에서 하파엘 게헤이루가 스텡스의 다리를 걸면서 주심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히메네스가 나섰고, 침착하게 성공시키면서 추가골을 터트렸다.
페예노르트가 2-0으로 앞서 나가면서 전반이 종료됐다.

김민재가 페예노르트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수비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뮌헨 해리 케인이 슈팅을 시도하고 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후반 들어 페예노르트는 완전히 내려앉으며 두터운 수비진을 형성했다. 뮌헨은 라인을 끌어올리며 더 공격적으로 나섰으나 페예노르트의 수비진을 여전히 뚫어내지 못했다.
후반 17분 김민재가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와 교체되며 62분을 소화한 뒤 일찌감치 경기를 마쳤다. 더 공격적으로 교체 카드를 사용한 콤파니 감독의 전술 변화였다.
하지만 오히려 페예노르트의 쐐기골이 터졌다. 후반 44분 페예노르트의 역습 상황에서 우에다 아야세가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끝냈다.
결국 페예노르트의 3-0 완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