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생각 無” 뉴진스 명운, 오롯이 소송에 달렸다

입력 : 2025.01.23 09:27
어도어 제공, 뉴진스 인스타그램 계정(@jeanzforfree) 캡처

어도어 제공, 뉴진스 인스타그램 계정(@jeanzforfree) 캡처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계약 분쟁에 맞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뉴진스는 23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어도어가 저희를 상대로 ‘전속계약 유효확인의 소’를 제기한 데 이어 ‘기획사 지위보전 및ㅁ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까지 신청했음을 언론을 통해 확인했다. 며칠 전 소장과 신청서를 송달받았고, 저희는 법무법인 (유)세종을 대리인으로 선임했다”고 알렸다.

이어 어도어와 모 회사 하이브가 소속사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하며, “언론과 유튜브 렉카채널을 통해 쏟아진 근거 없는 비난은 대부분 어도어와 하이브 측에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는 이상 알 수 없는 것들” “저희 부모님 일부를 몰래 만나 회유하거나 이간질을 시도하기도 했다”고 하이브와 어도어 측이 뉴진스를 분열시키려 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뉴진스는 “하이브와 어도어에 절대로 돌아갈 생각이 없다”고 못을 박으며, “법적 절차를 통해 어도어, 그리고 하이브의 잘못을 명확히 밝히고, 진실을 알리기 위해 법정에서 당당히 싸우려 한다”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이처럼 뉴진스가 합의나 재결합의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함으로써, ‘뉴진스’ 자체와 그 활동의 명운은 어도어와의 분쟁 결과에 달리게 됐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 기존 예정됐던 일정을 소화하면서 독자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이에 어도어는 지난달 뉴진스의 계약기간은 2029년까지로 유효하다며 전속계약유효확인 소송과 기획사 지위보전 및 광고계약 체결 등 금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전속계약 해지 여부를 두고 뉴진스와 어도어의 입장차가 팽팽했던 가운데, 뉴진스 측이 법정 공방에 대응하면서 이들의 갈등은 소송에 따라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는 전속계약 해지의 정당성을 주장하면서도, 현재 팀명을 사용하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멤버 하니의 비자 문제 또한 해결이 어려워 보이는 상황이다. 승소만이 뉴진스의 돌파구가 될 전망으로, 소송 결과에 시선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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