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뉴진스. 경향신문 자료사진
뉴진스 멤버들이 새 활동명을 찾는다.
뉴진스 멤버들은 23일 진즈포프리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버니즈(뉴진스 팬덤명)!! 일정 기간 동안 사용할 새로운 활동명을 이틀간 공모하려 한다”며 “댓글로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해 11월 하이브·어도어와 전속계약 해지 선언 이후 뉴진스 명칭이 아닌 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 등 멤버 각자의 이름으로 활동해왔다. 팬들과의 소통 또한 어도어가 운영하는 뉴진스 공식 SNS 계정이 아닌 진즈포프리 SNS 계정을 이용하고 있다.
뉴진스 멤버들은 전속계약 해지 선언 기자회견 당시 “저희 다섯 명 의자와 상관없이 당분간의 뉴진스라는 이름을 사용할 수 없을지도 모르지만 저희는 뉴진스라는 이름을 포기할 마음이 없다”고 했다.
또한 “어떤 분들에게는 단순히 뉴진스가 그냥 이름과 상표권으로 다가올 수 있겠지만 저희에게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며 “저희 다섯 명이 맨 처음 만난 말부터 지금까지 모든 의미가 담긴 이름이기 때문에 뉴진스라는 이름에 대한 권리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뉴진스 멤버들과 하이브·어도어간의 분쟁은 격화된 모양새다. 어도어는 지난 13일 “뉴진스 멤버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기획사 지위 보전 및 광고 계약 체결 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며 “어도어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 1심 판결 선고 시까지 어도어의 승인 없이 뉴진스 멤버들이 독자적으로 광고 계약과 광고 활동을 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했다.
이들의 분쟁이 심화되면서 뉴진스 멤버들이 ‘뉴진스’ 명칭을 쓰기 어려워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여러 배경으로 뉴진스 멤버들은 새 명칭을 모집한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의 제안에 당장 팬들의 여러 이름 제안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