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 경향신문 자료사진
걸스데이 출신 배우 혜리가 악플러들에게 선처 없는 법적대응을 강조했다.
소속사 써브라임은 23일 혜리의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당사는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명예훼손, 성희롱, 모욕, 기타 악의적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주시해왔다”며 “지난해 10월경 더 이상 범죄행위를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수십 명에 대한 형사고소를 진행했다”며 “현재 수사기관에서는 당사가 고소한 사건을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당사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당사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범죄 행위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또한 어떠한 경우에도 가해자와 합의하거나 가해자에 대한 선처를 구하지 않고 강경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했다.
혜리는 지난해 류준열과 약 8년간의 공개 열애 끝에 결별을 인정했다. 이후 류준열이 배우 한소희와 열애를 인정했고 그의 ‘환승연애’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혜리는 자신의 SNS에 “재밌네”라는 글을 올리며 우회적으로 불만을 표출했고 이 과정에서 한소희가 직접 “저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좋아하지도, 친구라는 이름 하에 여지를 주지도, 타인의 연애를 훼방하지도 않는다”며 “저도 재미있다”라고 반박했다.
혜리와 류준열, 한소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고 류준열과 한소희는 공개 열애 2주 만에 결별을 선언했다. 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3월 “둘 다 배우로서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