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현대모비스 또 잡았다···워니는 3점슛 5개 폭발, 10연승 질주

입력 : 2025.01.23 21:10 수정 : 2025.01.23 21:12
SK 자밀 워니(가운데)가 23일 현대모비스전에서 수비를 뚫고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KBL 제공

SK 자밀 워니(가운데)가 23일 현대모비스전에서 수비를 뚫고 리바운드를 잡고 있다. KBL 제공

선두 서울 SK가 올시즌 최다인 10연승을 달렸다.

SK는 23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정관장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3-71로 잡았다.

시즌 초반 한 차례 9연승을 달렸던 SK는 한 번 더 9연승을 넘어 10연승까지 상승 가도를 이으면서 2위 현대모비스를 4.5경기 차로 제쳐 독주 체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10연승 사이에 2위 현대모비스와 맞대결 승리가 2차례 포함돼 있다.

자밀 워니가 3점슛을 5개나 터뜨리며 30득점 11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고 김선형이 16득점 4어시스트 3스틸, 안영준이 14득점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4득점 10리바운드, 게이지 프림이 15득점으로 활약했으나 미구엘 안드레 옥존이 9점, 이우석이 7점에 그치고 박무빈이 22분34초를 뛰면서도 득점하지 못했다. 리바운드는 무려 46-30으로 앞섰으나 SK의 압박 수비에 막혀 턴오버를 16개나 범하면서 SK에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반면 SK의 턴오버는 3개였다.

전반을 37-32로 앞선 SK는 3쿼터에 26점을 넣고 현대모비스를 19점으로 막으면서 달아났다. 전반에 8점에 그친 워니가 3쿼터에만 혼자 12점을 넣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시작 이후 프림의 연속 슛과 옥존의 3점슛을 앞세워 2분42초 만에 41-40으로 역전도 했으나 워니와 안영준에게 곧바로 연달아 3점슛을 내주면서 다시 리드를 허용했다. SK는 이후 김선형, 오세근, 오재현 등이 고루 득점에 가담하면서 점수 차를 벌려갔다.

3쿼터 종료 1분 45초를 남기고 숀 롱이 3점슛으로 51-54 추격하자 워니가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한 뒤 또 안영준이 3점슛을 보태면서 60-51로 벌려 추격을 뿌리쳤다. 쿼터 종료 20초 전 워니가 다시 3점슛을 추가하면서 63-51을 만드는 등 SK는 이날 기록한 3점슛 8개 중 5개를 3쿼터에 쏟아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에도 다시 추격을 시도하며 67-73까지 따라갔으나 거듭 턴오버가 나오고 계속된 오픈 찬스에서 시도한 3점슛이 3개 연속 빗나가면서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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