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예나 25점’ KB손해보험, 삼성화재 상대로 역전승

입력 : 2025.01.23 21:35
KB손해보험 비예나. KOVO 제공

KB손해보험 비예나. KOVO 제공

프로배구 남자부 KB손해보험이 삼성화재를 상대로 역전승을 거두며 2위와의 격차를 좁혔다.

KB손해보험은 23일 경기도 의정부 경민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홈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3-25 25-22 25-20 25-20)로 삼성화재를 꺾었다.

3위 KB손해보험은 13승10패 승점 36으로 14승8패 승점 45를 기록한 2위 대한항공과 격차를 승점 9로 좁혔다. 주포 비예나가 25점을 기록했고 나경복도 23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1세트에서 비예나가 공격 성공률 37.50%에 그치는 등 부진하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2세트부터는 전열을 재정비한 뒤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나경복과 비예나가 분위기를 가져오는데 기여했다. 특히 비예나는 2세트에만 9점을 올리며 1세트의 부진을 만회했다. 나경복은 24-22에서 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며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3세트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20-19에서는 비예나가 후위 공격을 성공했고 22-19에서는 나경복이 삼성화재 막심의 공격을 블로킹 처리한 뒤 23-20에서는 강스파이크를 꽂아넣었다.

이미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온 KB손해보험은 4세트도 손쉽게 가져오며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반면 5위 삼성화재는 3연패에 빠졌다. 막심은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9점을 올렸음에도 웃지 못했다.

한편 프로배구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가 페퍼저축은행을 세트스코어 3-0(25-20 25-21 25-15)으로 완파했다.

6위 한국도로공사는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 8승 15패 승점 23을 기록록했다. 5위 페퍼저축은행(8승 14패 승점 25)을 뒤쫓았다.

타나차가 22득점, 김세빈이 11득점, 니콜로바가 10득점 등으로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페퍼저축은행은 3연승 후 3연패에 빠졌다. 박정아가 13득점을 올렸지만 테일러가 9득점에 그치며 부진했다. 테일러의 공격 성공률은 20.00%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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