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부상에 발목 잡힌 조코비치, 호주오픈 4강서 충격의 ‘기권패’···츠베레프는 생애 첫 호주오픈 결승행

입력 : 2025.01.24 17:26
노바크 조코비치.   멜버른 | AP연합뉴스

노바크 조코비치. 멜버른 | AP연합뉴스

결국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노바크 조코비치(7위·세르비아)가 호주오픈 남자 단식 4강에서 기권하고 말았다. 메이저대회 25번째 우승 도전도 결국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조코비치는 24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4강에서 알렉산더 츠베레프(2위·독일)에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끝에 5-7로 내준 뒤 기권을 선언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우승 기록 달성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24회 우승해 1960~1970년대 활약한 여자 단식의 마거릿 코트(호주)와 함께 최다 우승 기록을 공유하고 있다.

허벅지에 붕대를 감고 경기를 치르는 노바크 조코비치.  멜버른 | AP연합뉴스

허벅지에 붕대를 감고 경기를 치르는 노바크 조코비치. 멜버른 | AP연합뉴스

조코비치는 지난 21일 카를로스 알카라스(3위·스페인)와 8강전 도중 불편함을 느꼈던 왼쪽 다리 근육 이상으로 기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조코비치는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부터 내리 세 세트를 내리 따내며 4강에 올랐다.

한편 조코비치의 기권으로 인해 츠베레프는 생애 처음으로 호주오픈 결승에 오르게 됐다. 2020년 US오픈, 지난해 프랑스오픈 준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세 번째 메이저대회 결승 진출이기도 하다.

츠베레프는 이어 열리는 얀니크 신네르(1위·이탈리아)-벤 셸턴(20위·미국) 경기의 승자와 26일 우승을 놓고 대결한다.

부상으로 기권하는 노바크 조코비치(오른쪽)를 위로하는 알렉산더 츠베레프.   멜버른 | 신화연합뉴스

부상으로 기권하는 노바크 조코비치(오른쪽)를 위로하는 알렉산더 츠베레프. 멜버른 |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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